크리스에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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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posts설국열차를 보았다.
설국열차 크리스 에반스,송강호,존 허트 / 봉준호 나의 점수 : ★★★★ [쓰다보니 스포일러 천지]설국열차를 보았다. 보고 나니 그 설정에도 불구하고 양갱이 너무나 먹고 싶었다. 흥미로운 영화였다. 1년을 주기로 세계를 떠도는 빙하기의 열차. 끝부터 앞까지 횡으로 나뉘어진 구획은 그대로 계급이 되어버리고, 그 안에서 전복을 꾀하는 사람들의 전진. 지구온난화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낸 화학물이 새로운 빙하기를 만들어내고, 17년 동안의 끝없는 현상유지로 인해서 생겨나는 이야기 구조상의 사건들도 인상적이었다. 직선의 열차 안에서 하나의 생태계가 생기고, 나름의 먹이사슬이 생겨나고 그 위계질서를 유지하는데, 이것이 거대한 하나의 '자연'이라고 본다면 수긍할만하다. 문제는 이것이 그만큼 거대하지도 않고, 인

설국열차, 사회학에서 생물학으로.
두시간의 영화에서 영화의 캐릭터들은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향하지만 영화는 머리칸에서 꼬리칸으로 향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 역시 영화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되는 풍경이 꼬리칸이기 때문에, 그곳이 머리라고, 그래서 갈수록 꼬리를 향해간다고 착각하게 된 것인지. 꼬리칸이 더 스펙터클하고 갈 수록 평온해지는 분위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전반부 한 시간은 (다른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역사의 흐름, 혁명의 과정, 계급의 갈등과 투쟁 등이 피, 살육 등의 자극적인 액션들과 어우러져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만든다. 말 그대로 '진격의' 혁명. 문을 하나하나 통과하면서 얻는 카타르시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그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긴장감. 그러나 열차의 중간쯤 도달하고 영화도 중

설국열차, '계급'을 달고 달리는 폭주기관차
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설국열차>, 생각나는대로 주절(스포있음!!)
* 본 포스트는 영화 와 그 외 봉준호 감독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는 한두 달 전인가 동생의 소개로 알게 된 영화였는데, 이후 동생보다 내가 더 기대하는 영화가 되었다. 예고편이 나올 때마다 찾아보고, 쇼케이스도 생방송으로 보고, 블로그를 뒤지기도 하고... 원작을 사볼 정도까진 아니었다 해도,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꽤 컸다. 시사회 평이 갈리긴 했지만, 될 수 있으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정말 몇 년 만에 개봉 당일 날 영화를 보았다. 스포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가장 컸을 것이다. 결론은 몰입도도 있고, 재미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걸 여름 휴가철 성수기 영화로 아무에게나 추천하기에는 조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