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를 보았다.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8월 2일 |
설국열차 크리스 에반스,송강호,존 허트 / 봉준호 나의 점수 : ★★★★ [쓰다보니 스포일러 천지]설국열차를 보았다. 보고 나니 그 설정에도 불구하고 양갱이 너무나 먹고 싶었다. 흥미로운 영화였다. 1년을 주기로 세계를 떠도는 빙하기의 열차. 끝부터 앞까지 횡으로 나뉘어진 구획은 그대로 계급이 되어버리고, 그 안에서 전복을 꾀하는 사람들의 전진. 지구온난화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낸 화학물이 새로운 빙하기를 만들어내고, 17년 동안의 끝없는 현상유지로 인해서 생겨나는 이야기 구조상의 사건들도 인상적이었다. 직선의 열차 안에서 하나의 생태계가 생기고, 나름의 먹이사슬이 생겨나고 그 위계질서를 유지하는데, 이것이 거대한 하나의 '자연'이라고 본다면 수긍할만하다. 문제는 이것이 그만큼 거대하지도 않고, 인
150613 토요일 : 영화, '파라다이스' Paradise, 2013
By 밤에 걷다 | 2015년 6월 13일 |
디아블로 코디 감독, 줄리안 허프, 옥타비아 스펜서, 러셀 브랜드 주연 '세이프 헤이븐'을 보고 줄리안 허프의 매력에 퐁당 빠져 찾아본 영화. '세이프 헤이븐'과 같은 해인 2013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포스터에 '주노' 감독이라고 적혀 있는데 디아블로 코디는 주노 감독이 아니고 주노의 각본을 담당했다. ('주노'의 감독이 영화를 요따구로 만들리가 없다!) 비행기 사고로 얼굴을 제외한 온 몸에 흉측한 흉터가 남은 램. 그녀는 더이상 신을 믿지 않는다. 보상금으로 받은 돈은 교회에 기부하게 되어 있었지만, 램은 돈을 들고 라스베가스로 간다. 보수적인 환경을 벗어나 스스로 맘껏 타락해 보겠다는 것. 그러나 워낙 모범적인 아가씨 였던 탓에 라스베가스에서 그녀의 귀여운 일탈은 사람들의 웃음을 산다. 그러던
영화 잠 리뷰 봉준호 추천작 몽유병으로 시작 장르 전환 결말로 호불호 갈릴듯! 스포 있는 후기 쿠키 영상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9월 6일 |
썬더 포스
By DID U MISS ME ? | 2021년 4월 13일 |
두 주인공 모두 여성이라는 점, 백인과 흑인으로 나름의 인종적 균형도 맞추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둘 모두 과체중에 가깝다는 점. 근데 이 둘이 수퍼히어로야. 그 자체로 환영할 만한 시도이고 무엇보다 또 코미디 만들기에도 용이한 설정이지. 근데 그런 거 다 떠나서 일단 영화가 재밌어야 하는 거 아니냐? 새로운 시도 할거면 일단 장르의 기본기를 잘 다져놨어야지. 서양엔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도 없나보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교내에서 그녀를 괴롭히고 왕따 시키는 소년의 이름으로 '웨인'이 제시된다. 어차피 같은 장르인데 이건 뭐 노린 거 맞지? 주인공의 스파링 파트너 이름은 또 '토니'고, 그 스파링 장면은 <아이언맨2>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혐의가 더 짙다. 심지어 토니는 붉은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