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있는 오름직한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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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구 애니판 주제가 부른 보컬 근황.

는 SBS판 주제가 너에게 가는길이나 너와 함께라면같은 곡이 유명하지만 대원 비디오판과 투니버스판의 오프닝곡인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도 유명하죠. 해당 곡의 원곡을 작사하고 노래한 BAAD의 보컬 야마다 쿄지 씨의 인터뷰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지금은 음악에서 손을 뗀지 20년이 넘었다는데, 근황올림픽(?)같은 느낌으로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원문은 https//www.news-postseven.com/archives/20221212_1821590.html?DETAIL --------------------------------- 일본에서

여자친구 해체에 부쳐

실검순위에 여자친구가 뜨는 거 보고 신곡이 나왔나 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해체한다는 소식이었다. 난 나름 1세대 아이돌 세대인데 당시 주변 애들이 좋아하던 S.E.S나 핑클을 별로 좋아해 본 기억이 없다. 원더걸스랑 소녀시대가 한창일 때도 소녀시대 쪽이 좀 더 취향이네 정도의 감상은 있었어도 딱히 진짜 좋아해본 적은 없다. 그냥 관조적인 관심정도랄까. 아이유가 3단 고음으로 뜰 때도 잠깐 좋아하는 척은 해본적 있지만 그게 계속 이어지진 않더라. 여자친구는 비록 길지는 않더라도 잠깐이나마 여돌을 진짜 좋아해 본 유일한 경험을 주었다. 잠깐이라고 한 건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다. 평소 최신 유행하는 곡들을 파악하기 위해 멜론으로 상위 순위권에 든 곡이나 급상승 중인 곡들을 무작위

프랜차이즈화된 일본영화, 시네마의 종말

마틴 스콜세지: 마블 영화는 영화(시네마)라 볼 수 없습니다. (번역) 일본 영화 전반이 코스프레 영화가 되고, 그저 그런 고만고만한 특정 관객(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혹은 속성에 대한 팬덤)을 노린 프렌차이즈 영화가 되어버린 건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시작한 미디어믹스 전략이 할리우드나 한국보다 먼저 (그것도 안 좋은 방향으로) 일찍부터 발달해 버린 탓이 아닌가 한다. 영화는 엔터테인먼트였지만 내부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예술의 영역까지 올라갔다. 그것을 유지하는 건 상업작품이든 아니든 대부분의 영화에 "작가성"이 담보되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작가성이란 누벨바그 어쩌고 나오는 예술영화의 작가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다. 어떤 특정 작품을 딱 보면 누가 연출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즉 감독 "개인"이 드러

한국영화와 일본영화, 갈림길의 시작점

한국(상업)영화와 일본(상업)영화의 위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말을 많이 하긴 하는데, 사실 한국이나 일본이나 90년대엔 할리우드의 대자본 앞에서 사상최악으로 망해가던 건 똑같았다. 극장에서 한국영화 ‘따위’를 보지 않았던 것처럼, 일본 역시 연인들의 데이트용 영화로서 일본영화는 어딘가 다사이(ダサい:촌스럽다)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0년대 후반 두나라의 영화는 화려하게 부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 일본영화 역시 그 나름대로 부활한 거다. 적어도 일본 극장가에 가보면 지금도 수많은 일본제 영화들이 개봉되고 있음을 확인하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 기폭제가 된 영화가 하나씩 있는데 한국의 경우엔 (1999), 일본은 (1998)이

고전 한국 애니를 연구한다면...

음 그냥 든 생각인데, 197, 8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을 연구한다면 어떤 의의가 있을까요. 태권브이 부터 시작해서 똘이장군 시리즈를 비롯 수많은 표절 명작? 극장용애니들. 이 시기를 이야기하면 늘 나오는 이야기는 일본애니의 표절, 도용, 반공 등등이죠. 태권브이 관련 기사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고 있자면 이 시기 한국애니는 그냥 흑역사 같습니다. 근데 과연 이 시기가 과연 흑역사이기만 했을까? 흑역사였다면 왜 흑역사화가 되었을까. 일본애니의 영향이 있었다면 어떤 경로로, 어떤 과정 속에서 일어난걸까(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는 스폰서가 표절을 강요했다, 일본 애니 하청업체가 캐릭터 디자인 그대로 가져다 썼다 등등이 있습니다만, 당시 한국 애니제작 회사의 하청 시스템과 극장용 애니는 어떤 관계 속에서 성립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