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렘대포
Posts
16 posts
<가여운 것들> - 유아적 경험으로 고발하는 그네들의 앙상한 세상
(2023/10/09 :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사실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은 전작인 나 에 비견될 수준으로 기괴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작품이지만, 딱히 철학적인 성찰이나 중의적인 은유가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주 난해한 서사로 읽히진 않습니다. 다만 성인의 육체를 유아의 두뇌가 점령한 후 직관적인 학습을 점층적으로 쌓아가는 과정을 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극은 가학적이고 선정적이란 인상을 진하게 풍겨내기는 하지요. 아마 중후반부 몇 지점에서는 '엠마 스톤' 정도의 경력을 갖춘 배우가 저런 도전까지 선보.......

<킹덤 : 엑소더스> - 쥐어짜낸 결말로 추억을 훼손하는 탈출기
(2024/01/31 : CGV 압구정) 감상을 써 내려가기에 앞서 약간의 부연 먼저 늘어놓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이 는 각각 1994년과 1997년에 제작된 TV 시리즈를 잇는 후속편이기에 해당 서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라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해 없이 곧바로 이 드라마에 접근하려 든다면 '엑소더스'라는 부제대로 그야말로 진저리를 치며 상영관에서 탈출하고 싶어지게 되고야 말 테지요. 사실 이처럼 이십 년도 지나 후속이 나오는 경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연작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게도 당시 곧바로 착수한 계획.......

가여운것들-그 불온한 상상력의 충격적 시각화
아마도 원작 소설이 없었다면 을 본 이후 충격은 더 했을 것 같습니다. 가끔 이런 상상력은 과연 누가 어떻게 떠올린 것인가 놀라운 영화들이 종종 있는데 이전 작품도 놀라움을 주었던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선택한 은 익숙한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전혀 색다르게 그려내서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기막힌 영화가 되었네요. 사실 작년 동시기에 본 와 정서가 너무도 달라서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던 기억도 나는데 따뜻한 감성은 에서 받고 차가운 이성은 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스팀펑크라고 하나요. 온전히 맡는 표현은 아니.......
노스맨 - 야만의 시대, 가감 없는 묘사 매력적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우르반딜 왕(에단 호크 분)이 사생아 동생 피욀니르(클레스 방 분)에게 암살당하고 왕비 구드룬(니콜 키드먼 분)을 빼앗깁니다. 아우르반딜의 외동아들 암레트 왕자는 바다로 피신해 바이킹의 일원이 됩니다. 장성한 암레트(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는, 나라를 빼앗긴 채 아이슬란드로 피신한 피욀니르를 찾아 복수에 나섭니다. 원초적 욕망에 충실했던 야만의 시대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노스맨’은 서기 9세기 말부터 10세기 초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암레트(Amleth)의 전설을 영화화했습니다. 암레트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셰익스피어의 ‘햄릿(Hamlet)’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빼앗은 숙부에 복수하나 본인 역시 죽음을 면치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