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직후에 보러간게 아니라 SNS 등에서 이 영화에 대한 평을 몇 개 보고 갔는데, 보고나니 '역전재판'이라는 평이 제일 걸맞더군요. 문제는 역전재판이긴 한데 나루호도도 미츠루기도 없네요....... 검사외전은 스팅과 쇼생크 탈출을 섞어서 케이퍼 무비와 법정 스릴러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애석하게도 둘 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누명을 쓴 검사가 머리를 맡고 사기꾼이 손발이 되어 누명을 벗겨낸다는 스토리인데 문제는 머리와 손발이 따로따로 논다는 점입니다. 머리가 교도소에 갇혀있기 때문에 이인삼각이나 버디물의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케이퍼 무비로 보기에는 이거다하는 수법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황정민이 강동원을 훈련시키는 장면을 보면 치밀한 복수의 계획을 짜놓은 것 같지만. 영화의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