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쟁쟁한 톱배우들 마이클 패스벤더,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브래드 피트 그리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범죄 스릴러 <카운슬러>를 개봉 첫 주 혼자 보고 왔다. 도덕성은 미뤄놓고라도 초호화판 생활을 누리는 이들이 벌이려는 일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초반 궁금증이 유발되고, 멕시코 접경 지역과 세계 반대편을 오가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범상치 않은 인간들의 상황묘사가 퍼즐처럼 펼쳐졌다. 한참 뜸을 들인 후 예상대로 마약거래에 관련된, 살인은 보통인 극에 달하는 어두운 세계가 아이러니하게도 담담하며 세련된 비쥬얼과 감각적 음악과 함께 그려졌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곳에 뛰어들려는 유능한 변호사 주인공 '카운슬러'의 무모해 보이는 모습에 궁금증과 의문이 거듭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