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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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ㅣ지극히 주관적인 영국 경험기ㅣ정숙진ㅣ 지식과감성

책ㅣ지극히 주관적인 영국 경험기ㅣ정숙진ㅣ 지식과감성

Fika|2025년 9월 22일|사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국 경험기 정숙진 / 지식과감성 영국으로 유학을 가는 남자친구를 따라 영국으로 가게 된 작가가 영국에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들을 써내려간 책이다. 책 제목과 같이 정말 살아가면서 소소하게 경험하게 된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을 적은 글이다. 영국에는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 없긴 하지만,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라 책을 읽어보았다. 책은 3 파트로 나누어지고, 처음 영국으로 가 처음 접하는 문화에 당황하게 되는 사연을 담은 "영국이 당황스러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겪게 되는 "영국에서 아이도 크고 어른도 크고",.......

괴물을 길들이는 법

괴물을 길들이는 법

MAIZ STACCATO|2025년 9월 22일|만화/애니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네. 자주 있습니다." "언제 그런 생각이 들죠?" "주로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을 볼 때 그래요. 무단 횡단을 하거나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워 뒤에 있는 사람이 인상을 쓰거나, 영화관에서 휴대폰을 보는 경우도 있지요. 술에 취해 전철에서 다리를 쩍 벌려 옆 사람을 불편하게 하면서 코를 고는 사람을 봐도 마찬가지지요." "어떻게 하고 싶나요?" 멈칫했다. 여기에서 솔직히 말해도 되는 걸까? 의사는 나의 반응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렇게 뜸을 들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오해할 지 모른다. 그냥 질러버려야겠다. 자주 떠올리는 잔혹한 방법들을.......

2025 서평 #134 기쁨의 책(PILLOW) / 로스 게이 지음

2025 서평 #134 기쁨의 책(PILLOW) / 로스 게이 지음

가끔은 책이 내 마음의 속도를 천천히 늦추게 한다. 미국 시인 로스 게이의 『기쁨의 책』(필로우, 2025)을 읽으며 그런 경험을 하게 됐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저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다만 시인이 쓴 ‘일상의 기쁨’에 관한 에세이라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요즘 내게 기쁠 일이 딱히 없는 답답한 시기를 지나고 있었기에, 어쩌면 내가 놓치고 있던 기쁨을 되찾기 위한 작은 노력이 아니었을까? 인연처럼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커다란 성취’나 ‘특별한 사건’이 아닌, 아주 일상적인 것들 속에서 기쁨을 길어 올리는 이야기로 가득.......

한국 소설) 추리의 민족 + 젊음의 나라

한국 소설) 추리의 민족 + 젊음의 나라

한국 소설 추리의 민족 + 젊음의 나라 박희종 '온종일'과 '다정'은 벌써 3년 넘게 사귀고 있는 사이다. 배달 기사로 일하고 있는 '온종일'이 마지막 일을 마치고 야식을 들고 와 '다정'의 집에서 함께 먹고 밤 산책을 나가는 것은 금요일 밤, 이 커플의 루틴과도 같은 것이었다. 여느 때처럼 배불리 먹고 산책까지 하고 코인 노래방에 들른 두 사람, '종일'이 노래의 1절을 마치자 '다정'은 급! 프러포즈를 한다. '종일' 역시 '다정'이 좋았지만, 가정 형편 상 바로 예스라고 할 수는 없었다. 어색한 상태로 데이트가 끝났고, 다음 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