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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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길들이는 법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네. 자주 있습니다." "언제 그런 생각이 들죠?" "주로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을 볼 때 그래요. 무단 횡단을 하거나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워 뒤에 있는 사람이 인상을 쓰거나, 영화관에서 휴대폰을 보는 경우도 있지요. 술에 취해 전철에서 다리를 쩍 벌려 옆 사람을 불편하게 하면서 코를 고는 사람을 봐도 마찬가지지요." "어떻게 하고 싶나요?" 멈칫했다. 여기에서 솔직히 말해도 되는 걸까? 의사는 나의 반응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렇게 뜸을 들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오해할 지 모른다. 그냥 질러버려야겠다. 자주 떠올리는 잔혹한 방법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