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펜
Posts
32 posts
트리 오브 라이프, The Tree of Life, 2011
영화평론으로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영화평론가인 로저 에버트가 지난달 4월 4일에 사망했다. 그는 세상을 뜨기 하루 전날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하는 등 마지막까지 영화를 보고 글로 남긴 평론가였다. 영국 영화협회(BFI)의 월간지 'Sight & Sound'는 1952년부터 무려 10년에 한번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선'을 선정해왔다. 로저 에버트는 이에 응답하여 2002년, 과 ,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등이 포함된 10편의 목록을 발표한 적이 있다. 10년 뒤, 'Sight & Sound'지가 2012년 다시 로저 에버트에게 물

7번방의 선물, '류승룡' 웃음과 감동의 카리스마 선사
영화배우로서 야누스 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갖춘 충무로의 떠오른 흥행보증수표 류승룡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전작들 과 에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과시, 에선 주인공 못지않은 허균의 모습까지. 도합 2000만을 끌어들인 이 배우의 티켓파워는 한마디로 파죽지세. 조연으로 전전하는 수년 전만 해도, 누구세요? 하던 그런 류승룡이 아니다. 이젠 그가 있어 영화 자체가 기대될 정도로 주목된다. 흔한 말로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 했다. 기존에 익숙했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하고 선보일 때 기대감은 더 크기 마련. 영화 <7번방의 선물> 얘기다. 앞선 작품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재주가 대단하

아버지를 위한 노래(2011)
제목/원제 아버지를 위한 노래/ This Must Be the Place 감 독 파올로 소렌티노 출 연 숀펜, 해리 딘 스텐트 평 점 5.0/5.0 영화를 볼 당시에 나는 술에 취해 있었다. 그래서 다소 감정적이였음을 밝힌다. 5.0이란 평점을 준 이유?? 하나. 숀펜의 연기 보는 내내 내가 예전에 알고 있던 그 숀펜이 맞나? 했을 정도! 대단하다. 빤히 바라보는 그 눈빛, 그리고 그 어눌한 걸음걸이, 양성애자 같은 말투.

<아버지를 위한 노래>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서사는 언제나 반목과 화해로 수렴된다. 기원을 찾아본다면 오이디푸스나 그리스 로마신화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니까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은 태초부터 시작했다고 해두자. 누구나 겪지만 각자에게 특별한 가족관계는 그래서 부단히도 영화소재로 통용된다. 그리고 현실세계 속 아버지의 모습이란 언제나 같지만은 않은 법이다. 는 중년이 된 아들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여정을 대신하는 로드무비다. 동시에 성장영화이면서 감성적인 홀로코스트무비라는 새로운 지점에 도달한다. 한때는 롤링스톤즈, 토킹 헤즈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록스타, 셰이엔(숀 펜)은 은둔자다. 여전히 짙은 아이라인, 마스카라, 붉은 입술, 하늘로 치솟은 머리 스타일에서 예전의 영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