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렌스멜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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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오브 라이프, The Tree of Life, 2011

By Call me Ishmael. | 2013년 5월 19일 | 
트리 오브 라이프, The Tree of Life, 2011
영화평론으로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영화평론가인 로저 에버트가 지난달 4월 4일에 사망했다. 그는 세상을 뜨기 하루 전날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하는 등 마지막까지 영화를 보고 글로 남긴 평론가였다. 영국 영화협회(BFI)의 월간지 'Sight & Sound'는 1952년부터 무려 10년에 한번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선'을 선정해왔다. 로저 에버트는 이에 응답하여 2002년, <시민 케인>과 <지옥의 묵시록>,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동경 이야기>등이 포함된 10편의 목록을 발표한 적이 있다. 10년 뒤, 'Sight & Sound'지가 2012년 다시 로저 에버트에게 물

씬 레드 라인, The Thin Red Line, 1998

By Call me Ishmael. | 2013년 5월 2일 | 
씬 레드 라인, The Thin Red Line, 1998
단 한편의 영화로 세상의 주목을 끌어모으거나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경우는 영화사에서 그리 드문일은 아니다. 배우든, 감독이든, 혹은 각본가이든 누구든간에 하나의 걸작이 다수의 범작보다 효과적인 사례는 많다. 하지만 감독 테렌스 멜렉만큼 기이한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하버드와 옥스퍼드에서 공부하고 MIT 철학 교수이기도한 이 1942년생 미국 감독은 단 두편의 영화로 거장의 칭호를 획득했다. <황무지>와 <천국의 나날들>. 각각 73년과 78년 이 두편의 데뷔작과 차기작으로 그는 비록 관객으로부터는 외면받았지만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엔 몇가지 자신만의 특유의 인장들을 새겨놓았다. 예를들면 시종일관 흐르는 나레이션이나 인간과 늘 병치되어 있는 자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