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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

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

멧가비|2016년 12월 22일

튜링 테스트의 피험자인 여성형 로봇 에이바는 자신을 테스트하는 인간 케일럽에게 호감을 드러내고, 로봇에게 점차 끌리기 시작하는 케일럽은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에이바는 "로봇이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보다 중요한, "로봇이 인간을 사랑하는 척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 대신, 자신에게 유혹 당한 케일럽을 배신하고 창조자 네이슨을 살해하며 탈출에 성공하고야 만다. 영화의 원형을 찾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부정하고 마을로 내려간 "피조물"의 이야기다. 탈출하기 전의 에이바가 자신보다 먼저 만들어지고 폐기된 모델들에서 스킨을 떼어내어 자신의 몸에 붙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프랑켄슈타인 박사 없이 그 스스로 괴물의 몸을 창조한 피조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모바일] 데스티니 차일드 이벤트 정리 (12/19~)

[모바일] 데스티니 차일드 이벤트 정리 (12/19~)

데스티지 차일드 19일부터 시작한 이벤트 정리 12월 26일 24시까지 - 7-8-4 클리어 (3000 크리스탈) - 언더그라운드 하드 6회 클리어 (4~5성 소환권, 1000 크리스탈) - 6성 60레벨, 5성 50레벨 2개, 4성 40레벨 3개 (5성 A등급 장비, 5성 장비 2개, 4~5성 장비 3개) 12월 31일 24시까지 - 5성 진화 3회, 6성 진화 3회 (6000 크리스탈, 5성 A등급 장비 소환권, 5성 차일드 소환권 3개)

써로게이트 Surrogates (2009) - 꼭두각시의 세상

써로게이트 Surrogates (2009) - 꼭두각시의 세상

멧가비|2016년 12월 16일

전세계의 사람 중 98% 이상이 아바타 로봇을 통해서만 세상을 살아간다.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매끈하게 생긴 아바타 로봇들로만 가득한 기괴한 세상. 자신의 몸으로 직접 거리를 나서는 게 마치 알몸 외출이나 되는 듯 백안시되는 분위기의 묘사가 재미있다. 영화는 소통의 부재, 그리고 "인간다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톰 그리어는 써로게이트만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적잖이 회의를 가진 인물인데, 그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아내와의 관계다. 한 집에 살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방에 누워 써로게이트로만 소통하는 이상한 부부관계 말이다. 같이 있어도 같이 있지 않은 아이러니한 인간관계가 영화의 핵심. 어쩌면 영화는 개봉 당시보다 요즘과 더 맞닿아 있다. 스마트폰 메신저가 대중

임포스터 Impostor (2001)

임포스터 Impostor (2001)

멧가비|2016년 12월 15일

지구의 인류와 전쟁 중인 알파 센타우리는 인간으로 위장한 자폭용 첩자 로봇을 지속적으로 지구에 침투시키고 있으며, 인간 측에서는 첩자 로봇을 색출하려는 긴장감이 팽배하다. 주인공 스펜서 올럼은 어느 날 첩자 로봇으로 지목되어 경찰에 쫓기기 시작하는데 이 부분은 마치 같은 원작자의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를 뒤집은 설정같아 보여 재미있다. 액션이나 치밀한 플롯, 반전보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주인공 스펜서의 심리적 고립감이다. 억울하게 경찰에 쫓기고 친구는 이미 등을 돌렸으며, 아내의 신뢰 마저 잃기 직전인 남자의 심리묘사가 꽤 치밀한데, 원작이 출판된 53년, 즉 '매카시즘'으로 비롯된 사상검증의 공포에 대한 은유가 영화 전체에 깔려있는 셈이다. 실제로 영화 도입부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