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
By 멧가비 | 2016년 12월 22일 |
튜링 테스트의 피험자인 여성형 로봇 에이바는 자신을 테스트하는 인간 케일럽에게 호감을 드러내고, 로봇에게 점차 끌리기 시작하는 케일럽은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에이바는 "로봇이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보다 중요한, "로봇이 인간을 사랑하는 척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 대신, 자신에게 유혹 당한 케일럽을 배신하고 창조자 네이슨을 살해하며 탈출에 성공하고야 만다. 영화의 원형을 찾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부정하고 마을로 내려간 "피조물"의 이야기다. 탈출하기 전의 에이바가 자신보다 먼저 만들어지고 폐기된 모델들에서 스킨을 떼어내어 자신의 몸에 붙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프랑켄슈타인 박사 없이 그 스스로 괴물의 몸을 창조한 피조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영화 프레이 디즈니플러스 신작 추천 프레데터 sf
By Der Sinn des Lebens | 2022년 8월 2일 |
켠김에 중간보스까지 도전 1824일째 - 모짜르트 주사위 교향곡과 주사위 야구 게임
By Ice Cream 시즌 2 | 2016년 10월 18일 |
잠시 번외편이 작성됩니다. " 그런데 옐로우의 방식은 인간이 음악을 만들때 만들어진 마디나 무엇인가를 이용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아니라고 몇번을 이야기했잖아. 인간이 예전에 만든 어떠한 음악적 지식이 들어가는 인공지능이 아니기 때문에 모짜르트 교향곡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만들어지는 인공지능이야. 물런 옐로우의 방식이 난수를 만들어내고 1:1 대응을 하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모짜르트 주사위 교향곡과는 전혀 다르다고 할수 있지. 그런데 이것 보다는 옐로우가 중학교때 만든 야구 게임이 모짜르트 교향곡과 비슷한걸! " " 중학교때 친구들과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같이 하려고 옐로우가 여러가지 보드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 게임이 어떤 게임이었는지 저도 궁금해요. 게임규칙이
거대로봇물은 SF인가?
By 李在衒의 백일몽 | 2014년 4월 9일 |
서론 최근에 종종 방문하는 루리웹의 프라모델 커뮤니티에서 SF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왔었습니다. 주제에 맞지 않아 삭제된 것인지 검색을 잘 못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찾을 수 없더군요. 그 글을 보고 SF와 거대로봇물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 거대로봇물과 SF는 비슷해 보이면서도 여러 가지로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에 로봇이 등장하면 상당히 미래적인 이미지가 부여되고, 그래서 과학기술에 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는 SF라고 보기 쉽습니다. 사실 저도 이 생각을 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SF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거대로봇은 SF와 구분되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