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살아남은 삼인방은 부활한 프레디의 집요한 보복에 허무하게 당하지만, 프레디 퇴치사의 계보를 이을 앨리스를 발굴해낸다. 앨리스는 꿈의 전사가 됐던 아이들의 내공과 경험치를 흡수해 드림 마스터가 되지만 컨트롤 미숙으로 되려 새로운 희생자들을 갖다 바치는 포탈 역할만 하게 된다. 낸시-크리스틴-앨리스로 이어지는 프레디 퇴치사의 계보를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앨리스는 나이트메어 세계관의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헐리웃이 일본 눈치를 보던 80년대의 정서가 역시나 짙게 깔려, 심지어 앨리스는 프레디에게 뻑킹 욱일기 펀치를 날리기까지 한다. 멍청한 가라데 영화로 끝났더라면 시리즈에서 손 꼽힐 졸작이 되었겠지만, 1편부터 꿈 속 소녀들이 지겹도록 불러대던 프레디 주제가가 끝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