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7 뉴 블러드 Friday the 13th Part VII: The New Blood (1988)
By 멧가비 | 2016년 7월 21일 |
전작들의 흐름과는 다소 낯선 정서가 등장하는데 바로 '죄책감이다. 더불어서 낯선 소재 하나가 툭 끼어드니 그것은 바로 '초능력'. 주인공 티나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인물인데, 티나가 발산하는 초능력이 마치 폴터가이스트 현상처럼 묘사되는 건, 청소년기의 정서적 압박이 폴터가이스트의 원인이라고 해석되던 가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초능력 소녀 티나는 의도찮게 부친을 살해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성장하는데, 주치의인지 뭔지 하는 놈은 사실은 티나를 이용해 자신의 치료법을 임상실험 하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이미 충분히 스릴러 이야기 하나가 뽑힐 만한 플롯인데 여기에 제이슨이 끼어든다. 어째 남의 잔치에 눈치 없이 낀 모냥새다. 이미 전작에서 금강불괴로 거듭난 제이슨은 티나의 초능력 누수에 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악마와의 토크쇼] 이번 주 기대작 R군픽
By 레드써니의 Project-R | 2024년 5월 7일 |
스캐너스 Scanners (1981)
By 멧가비 | 2021년 2월 12일 |
원자력 실험의 후예들인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과는 또 다른 이야기. 정부 주도로 태어난 초능력자들의 이 이야기는 초인이라는 이름의 검투 대신 초능력자들끼리 쫓고 쫓기는 냉전식 스릴러의 형태를 띈다. 크로넨버그의 본격 헐리웃 경력이 시작되기 전의 작품이라서 화려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는 부족하다 할 수 있으나, 오히려 건조한 듯 심오한 톤이 인상적이고 결과적으로는 [엑스맨] 만큼이나 후대의 픽션 작품들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입던 완화제를 복용한 산모들이 기형의 아이를 낳은 역사상 최악의 의료사고, 일명 "탈리도마이드 사건"에서 영화의 아이디어가 시작한다. 크로넨버그는 발칙하게도 여기에 음모론을 덧댄다. 냉전 막바지에 쓰여진 시나리오는 임산부들에게 처방한 약물이 (사람의 뇌를 조종하거나 터뜨릴
영화탐구 - 블랙팬서, 자갈치 아지매의 과거
By 멧가비 | 2018년 3월 9일 |
부산 자갈치시장 아지매인 듯 어딘가 수상한, 느닷없는 키스신을 열연하신 배우 알렉시스 리 (Alexis Rhee) LA 태생 한국계 배우인데 [블레이드 러너] 게이샤 모델 역 [블레이드 러너]에서 MCU 영화 까지..알고 보면 SF 영화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만한 분이셨다는 사실영화 속 부산 배경이 왠지 사이버펑크스럽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런 기묘한 우연이 근데 나는 이거보다 놀란 게, [LOST] 출연 사실이다 인상적인 먹튀 연기를 선보이신 권진수 생모 역할 역할도 역할인데 등장 씬 부터가 "미국 대중매체에서 한국의 묘사는 씨발"이라는 논쟁이 있을 때 반드시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가 아닌가. 이 분 필모 파면 팔수록 재미있다. [블랙팬서]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