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VS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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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3 Friday The 13th Part III (1982)

13일의 금요일 3 Friday The 13th Part III (1982)

멧가비|2016년 6월 23일

무차별 학살의 시작. 아무 연관도 맥락도 없는 젊은이들을 끔찍하게 살해하기만 할 뿐인 패턴이 시작된다. 드디어 하키 마스크를 쓰고서. 햇볕과 호수를 즐기던 청춘들이 밤이 되어 하나 씩 죽어나가고, 누가 봐도 주인공인 여자 혼자 살아남아서 끝까지 저항해 살아남는다. 마지막 장면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여운 처리. 같은 패턴을 조금 더 노련하게 조금 더 폭력적으로 다루는, 일종의 동 모델 상위 버전 쯤. 3D 효과를 노골적으로 의식한 듯한 컷이 많이 보이고 제이슨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신 또한 많아서, 관객의 입장에서 피해자들과 동질감을 느끼기 보다는 학살 당하는 피해자들을 구경하는 어트랙션을 체험하는 느낌에 가깝다. 영화가 완전히 상업화 되고 프랜차이즈로서의 틀을 확실하게 갖췄다는 것.

13일의 금요일 2 Friday The 13th, Part 2 (1981)

13일의 금요일 2 Friday The 13th, Part 2 (1981)

멧가비|2016년 6월 21일

전작이 '아직 끝나지 않은(것이라는 망상에 빠진) 복수'의 현재진행형이라면, 제이슨 부히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알 수 없게 된 복수의 쳇바퀴를 굴린다. 복수의 대상들이 사실은 엉뚱한 사람들이니 그 복수는 정당하지 못하다, 는 원초적인 문제를 (억지로)지우고 영화의 구조만을 보면 더 재미있다. 전작의 부히스 부인은 아들의 복수라는 명확한 동기를 가진 인물이다. 복수의 과정에서 역습을 당해 사망하고, 아들인 제이슨이 엄마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선다. 바로 여기에서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부히스 부인이 죽은 건 아들의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인데 바로 그 아들이 살아있다는 건 최초의 복수 자체가 명분을 잃고 무의미해진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 (1980)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 (1980)

멧가비|2016년 6월 21일

어린 시절 이 영화에 대한 세 가지의 의문점이 있었다. 113일의 금요일은 모두가 다 아는데 왜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없는 걸까. - 주로 프랜차이즈화 된 캐릭터, 문화의 아이콘 등이 그렇게 피상적으로만 구전되기도 한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 영화 밖에서 이미지가 엄청나게 소비되니, 역으로 굳이 영화를 볼 필요가 없게 돼버리는 것. 피어스 브로스넌 이전의 007 영화를 실제로 본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았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다. 2분명 제이슨이 나오는 영화일텐데 대체 언제 어느 장면에 나오는 걸까. - 안 나온 게 아니었다. 아직 수트빨이 완성되지 않았을 뿐. 3저 아줌마는 왜 저러는 걸까. - 이게 영화의 핵심이었다. 의학 용어로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쓰이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