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0 승한상운 87' (<-윤빛가람) 특정 팀을 지지하다보면.. 그리고 그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보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러한 망설임의 순간에 다다르게 된다. 좋은 경기내용이냐, 승점 3점이냐. 그리고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승점 3점의 손을 들어주곤 한다. 이번 인천전이 바로 그러한 선택을 강요당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여러 자원들의 부상이탈과 체력적인 어려움, 바닥을 치고 상승세였던 상대팀 인천이라는 다양한 요소들덕분에 힘겨운 시합을 치뤘다. 패스는 끊기고, 압박은 무딘 채로 전반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고, 오랜만에 나온 요반치니는 여전히 무력했고 이현호는 아직 리듬을 찾지 못한 채였다. 한상운 역시 무거운 몸놀림으로 별반 기대를주지 않았는데, 경기 전에 감기몸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