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전에서 유독 성적을 내지 못해서인가, '민지'라는 별명(?)과 함께 그 유명세는 익히 들었으되 그렇다고 대단히 임팩트있는 경기를 보이거나 포스트 시즌, 국대 같은 큰 게임에서 뜬 적이 없다보니 누적 성적으로 보면 분명 좋은 선수인 건 알겠는데 제대로 데려오는거 맞는거야?? ...라고 의심했던 베어스 팬의 한 사람이었음을 이 글을 빌어 고백하고 반성합니다. 지난해 외국인 선발들이 죄다 퍼진 상황에서 그 없이 어찌 우승이 가능했을 것이며 이번 시즌 또한 꾸준한 그 없이 어찌 초지일관 고공 비행이 가능했단 말입니까. 선수 개인에게야 노히트노런, 완봉승, 빅 게임에서의 완투와 같은 빛나는 기록이 영광스러울 터이나 팀에게는 시즌 전체의 계획과 운영이 가능한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신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