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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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posts지구가 끝장나는 날, 2013
코네토 3부작의 피날레라고 할 수 있을 작품. 근데 시바 막판에 이렇게 조져놓으면 3부작 자체의 위엄이 너무 떨어지는 거 아니냐고. 에드가 라이트의 테이스트가 진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귀가 안 맞는 것처럼 보이는 작품이다. 오프닝 과거 회상을 통해선 철없는 중년 남자들의 왕년 찾기 모험인가 싶은데 또 이게 갑자기 외계인 침공으로 빠지기도 하고, 막판엔 갑자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가 되기도 하는 이상한 영화. 물론 그 부분들 하나하나를 면밀히 뜯어보면 모두 에드가 라이트의 취향들인 것은 맞다. 덜 떨어진 중년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점도 그렇고, 별 것도 아닌 일에 심각하게 목숨 거는 일도 그러하며, 무엇보다 주인공 파티가 의뭉스러운 마을 사람들을 뚫고 미션 완수한다는 점에서 또 그러함. 근데 그것들이

베이비 드라이버 - 음악과 영상의 조화, 감각적 편집 빼어나
※ 본 포스팅은 ‘베이비 드라이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능수능란한 젊은 운전사 베이비(안셀 엘고트 분)는 닥(케빈 스페이시 분)이 모의하는 은행 강도 범죄에 협조해왔습니다. 닥과 약속된 마지막 한 건을 끝으로 손을 씻으려던 베이비는 버디(존 햄 분), 배츠(제이미 폭스 분) 등과의 협업 도중 무고한 이들이 피해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공범들을 배신합니다. ‘드라이브’와 비교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베이비 드라이버’의 출발점은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2011년 작 ‘드라이브’와 매우 흡사합니다. 강도 범죄에 협조하던 초일류 운전사가 범죄에 휘말려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여성을 스스로 지켜야 하는 처지에 처한다는 줄거리입니다.

베이비 드라이버- 쟤가 느려?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별수 없습니다. 아메리칸 메이드와 이 영화중 뭘 먼저 볼까 고민했지만 이런 경우 흔히 하게되는 가장 가까운 시간의 영화로 당첨. 보고왔습니다. 뜨거운 녀석들 이후 10년만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 영화네요. 이번 영화도 무척 흥겹고 깔끔했습니다. 범죄 코디네이터인 박사 밑에서 강도단 전속 운전수로 귀신같은 솜씨를 자랑하는 주인공 베이비가 한 여자를 만나고 동료를 만나고 배신도 하고 도둑질도 하고 살인도 하고 감방도 가면서 결국 행복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화면 화라락 빠르게 넘어가는건 생각보다 보기 힘들고 수많은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인 흥겨운 연출이 인상적이더군요. 특히 초반의 커피 사오는 신의 화면과 음향의 조화는 정말 굉장했습니다. 다만 파국이

베이비 드라이버
태초부터 그 쇼트가 그 길이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그야말로 쫙쫙 달라붙는 신묘한 편집. 찍고난 후에 크리스 에반스가 마스터 샷과 커버리지 샷에 대해 특출난 계획을 갖고 있던 봉준호를 추억하며 머리 속에 모든 계획들이 들어있어 집을 지을 때도 못 여러개가 필요하다고 말할 사람이 아니라 정확히 못 62개가 필요하다고 말할 사람이라며 치켜세워줬던 인터뷰를 기억한다. 아마 에드가 라이트도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 에스 피 오 아이 엘 이 알 스포일러! 이야기는 뻔하다. 솔직히 예고편 볼 때부터 전개 결말 다 예측 되더라. 범죄 조직에 연루된 남자가 그 일로부터 벗어나려 발버둥 치다가 마지막 한 탕이라는 약속을 믿고 다시 범죄로 뛰어드는 이야기. 거기에 적절히 여주인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