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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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21세기 새로운 좀비 영화의 패러다임을 결정하는 선언과도 같았다. 원작의 날선 풍자는 희석되었지만 대신에 흠잡을 곳 없는 멋진 기성품 하나가 탄생했다. 이제 새벽 여명을 등지고 몰려드는 좀비의 공포 대신, 좀비를 때려 잡는 인간들의 액션으로도 멋진 좀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었다. 태생부터 동시대의 특정 영화를 의식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조금 웃길 정도로 대놓고 '우리는 28일 후와 다르다'고 선언하는 듯 설명을 늘어놓는 면이 있다. 빙 라메스가 연기한 케네스가 팔에 베인 상처를 입는 장면을 유심히 보여주는 것은 아마도, 우리는 타액으로 감염되지 않는 세계관이다, 라는 것을 설명하는 듯 하다. 그게 아니고서야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는 장면이었다. 좀비가 되고

검은 고양이 (Two Evil Eyes.1990)
1990년에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으로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조지 A 로메로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북미 타이틀도 이탈리아 원제와 동일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비디오로 출시됐을 때는 검은 고양이로 번안됐다. 내용은 에드가 앨런 포 원작 소설인 ‘발데마르씨에게 생긴 일’과 ‘검은 고양이’를 영화로 각색해서 만든 이야기다. 본작의 포스터 좌측에 그려진 무섭게 생긴 할아버지가 발데마르 박사고, 우측의 고양이가 검은 고양이다. 조지 로메로 감독이 발데마르에게 생긴 일,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검은 고양이을 만들었다. 두 감독의 인연은 1987년에 나온 ‘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 때부터 있는데 조지 로메로가 감독을 맡고 다리오 아르젠토는 각본에 참여했다. (조지 로메로와

조지 로메로의 새벽의 저주 3D - 좀비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이 영화 역시 예매를 놓친 아주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미드나잇 패션 1에서 유일하게 안 땡기는 작품이라서 말이죠. 사실 이 영화 하는 동아는 밖에서 놀다 올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댕기는 작품은 이 뒤에 붙어 있는 두 작품이라 말입니다. 물론 이 리뷰 역시 제가 현장에서 예매를 성공해야만 쓸 수 있는 대표적인 리뷰가 되시겠습니다. 덕분에 몸이 달아오르고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를 봐 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지금 고백하려는 것은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인데, 솔직히 만약 이 영화가 심야상영 첫 타석에 선 영화가 아니었다면, 그리고 보고싶은 영화가 끼어 있지 않았다면,

좀비물도 드라마가 될 수 있는 '워킹 데드'
여러 공포영화에서 '좀비물'은 다소 매니아틱하게 B급 장르로 인식되어 온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살아있는 시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인간의 살육을 뜯어 먹는 사투 속에서 뭔가를 찾아낸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그냥 껄끄럽고 매스껍고 목불인견의 살육전만이 남아있을 뿐, 이야기가 아닌 공포적인 비주얼로 환기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좀비물의 아버지 '조지 로메로' 이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면서 아직까지 호러 판타지로써 자리매김하며 진행 중에 있다. 100여 분의 영화가 호러 비주얼로 다가온다면, 드라마로 포맷된 는 색달라 보인다. 긴 호흡으로 달려가는 드라마의 특성을 이용해 '이야기'를 담아내고, 좀비물로 '드라마'가 될 수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보여준다. '워킹 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