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명확히 알았지만, 난 이 아저씨의 사상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 그의 생각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것들을 구현하는 방법같은 것들에 맹목적으로. 나는 나의 세계를 그와 같이 창조적이고 현명하게 짚어낼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더욱 이 아저씨의 영화들에서 대신 말해주는 것들에서 위안을 찾는 것도 같다. 며칠전 레미제라블을 보고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었는데 오늘 라이프오브파이를 보고 오니, The end.... 모든 것이 다 명확해지는 기분이다. 삶은 지나가는 것이다. 지나가는 모든 것들에 작별인사를 하지 못한다 우리는. 아이러니하지만 그것이 삶이다. 종교도, 사람도, 죽음도, 모두에게 공평하지. 존경한다. 당신이 더이상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면, 정말 힘든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