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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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족, 2018

DID U MISS ME ?|2021년 1월 20일

누군가가 버렸던 것을, 누군가는 주워낸다. 정을 붙이는 일로써 이름을 붙여내고, 밥을 먹이며, 바로 내 옆에서 재워낸다. 그렇다. 진정한 가족은 혈연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얽히는 것이다. 어느 스포 기형적인 가족처럼 보인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자식들에게 도덕 관념과 올바른 윤리관을 설파 해도 모자랄 판에 아버지란 작자는 그들을 도둑질의 공모자로 꾀어낸다. 큰 누나인지 이모인지 알 수 없는 동거녀는 유명 대기업에라도 다니는양 당당하게 윤락업소를 직장으로써 선전한다. 할머니는 나라와 공무원들을 속이고, 어머니는 이 모든 일들을 윤허한다. 이게 대체 어딜 봐서 정상적인 가족이란 말인가. 그러니까, 이런 삶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벼랑 끝에 몰린 삶. 더이상 뒤로 밀려날 곳이

양의 나무 (羊の木, 2018년 2월 3일 일본 개봉)

덕후|2020년 8월 15일

일본 영화 ; 양의 나무 (羊の木)주연 ; 니시키도 료, 마츠다 류헤이감독 ; 요시다 다이하치2018년 2월 3일 일본 개봉 황폐한 항구 도시 우오부카시 (魚深市 -うおぶかし)로 이주한 낯선 6명의 남녀. 자치 단체가 신원 보증인이 되는 새로운 가석방 제도로 6명의 살인 전과자를 받아들이게 된, 극히 평범한 시청 직원 츠키스에 하지메 (月末一; 니시키도 료 -錦戸亮)가 주인공으로 착하고 어리숙한 역할이다. 츠키스에는 충격의 사실 (살인 전과범)을 알게 되고, 전과자를 수용한 뒤로 마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에 시달리게 된다. ​'양의 나무 (羊の木)는 2014년에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을 수상한 만화 이가라시 미키오의 원작이다. 만화계를 군림하는 두 거장에 의한 문제작이었던 '종이달 (紙

謹弔 - 키키 키린(樹木希林, 1943-2018)

문화탐방|2018년 9월 16일

어제 날짜로 돌아가셨다는 군요. 걸어도 걸어도 부터 고레에다 히로키즈 감독과 함께 해 온 할머니 이미지가 강하셨던 분 인데,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걸어도 걸어도 - 죽은 자의 빈자리는 가슴 속에, 삶은 계속된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원작, 각본, 편집, 연출을 맡은 2008년 작 ‘걸어도 걸어도’는 15년 전 요절한 장남 기일의 1박 2일 가족 모임을 묘사합니다. 죽은 형 준페이와 끊임없이 비교되는 요코야마 료타(아베 히로시 분)는 꺼림칙한 마음으로 아내 유카리(나츠카와 유이 분), 의붓아들 아츠시(다나카 쇼헤이 분)와 함께 어느 여름날 본가를 방문합니다. 죽은 남자 2명과 비교되는 료타 과거 회상 장면은 전무하지만 엄청난 양의 대사로 인해 요코야마 집안의 가족사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개성까지 손에 잡힐 듯 생생합니다. 료타의 아버지 쿄헤이(하라다 요시오 분)는 은퇴한 의사로 죽은 장남 준페이를 그리워하는 반면 차남 료타는 못마땅해 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