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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에이지 <배트맨> 시리즈(1989~1997) 정주행 소감

모던 에이지 <배트맨> 시리즈(1989~1997) 정주행 소감

키노 이 이그라|2016년 12월 8일

를 클리어한 기념으로 모던 에이지 시리즈(1989~1997)를 일주일 동안 정주행했다. (1989) 조커의 설정을 심각하게 비튼 것 때문에 여전히 거부감이 있지만, 역시 명작은 명작이었다. 네가 나를 만들고 내가 너를 만든 구조는 배트맨의 양면성이라는 주제와 조화를 이루면서 감탄을 자아낸다. 완전히 다른 설정에 다른 목적의 조커 캐릭터를 서로 비교하는 게 딱히 의미가 있겠냐 싶다만, 굳이 영화에 등장하는 조커 중 하나를 꼽아보라면 역시 의 조커다. 개인적으론 『킬링 조크』를 충실히 반영한 실사 조커를 보고 싶단 소망이 있다. 잭 니콜슨이 연기한 조커. "설마 안경 쓴 사람을 때리진 않겠지

[스포트라이트] 탐사보도의 허와 실

[스포트라이트] 탐사보도의 허와 실

타누키의 MAGIC-BOX|2016년 3월 9일

탐사보도를 치켜세우며 이것이 진짜 언론이다라고 말하기는 참 쉽습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탐사보도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건 바로 우리들인데 말이죠. 언론과 우리를 분리하여 언론만 바뀌면 된다는 단순한 해법은 편하지만 세상사 모두 다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듯이 대리만족으로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화라기에 기대를 많이 접고 갔었지만 페이크 다큐같은 연출과 맞물려 진득한 스토리 진행은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강력히 추천드릴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옥의 티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너무 예쁘다는 것 정도?? 이하부터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탐사보도의 허와 실은 바로 스포트라이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트라이트는 전체를 비출 수 없듯이 핀포인트를 잡

스포트라이트 - 캐릭터와 지역성 돋보여

스포트라이트 - 캐릭터와 지역성 돋보여

※ 본 포스팅은 ‘스포트라이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문사 ‘보스턴 글러브’에 새로 부임한 편집국장 마틴 배런(리브 슈라이버 분)은 집중취재부서 ‘스포트라이트’에 천주교 신부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파헤칠 것을 지시합니다. 스포트라이트 팀장 월터 로빈슨(마이클 키튼 분)을 비롯한 4명의 팀원은 보스턴 대주교가 개입된 조직적 은폐 정황을 밝혀냅니다.   신문사 집중취재부서의 실화 톰 맥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2000년대 초반 미국 보스턴을 배경으로 아동 성추행을 자행한 신부들과 이를 은폐한 천주교단의 행태를 고발한 신문사 집중취재부서의 실화를 영화화했습니다. 올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거대 종교 권력에 맞선 언론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스포

스포트라이트 (2016) / 톰 맥카시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3월 7일

출처: IMP Awards 보스톤에 전통적인 지역 신문사의 탐사 보도 전문팀에서 천주교 신부의 아동성학대 추문을 조직적으로 숨긴 정황을 포착해 추적한 실화를 극화한 영화. 영화 제목 [스포트라이트]는 무대가 되는 신문 ‘보스톤 글로브’의 탐사보도 전문팀이다. 영화는 이 팀이 새 편집국장이 지시한 기사 거리를 추적하는 것에서 시작해 음험한 진실에 접근하는 과정을 건조하고 침착하게 그려낸다.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스포트라이트] 팀 구성원을 중심으로 엮인 인물을 찬찬히 살피며 묘사하고 때로 개인의 감정변화도 짚어내지만 극적으로 다듬을 만한 부분은 ‘극화할 가치가 없는 양’ 같은 톤으로 이야기하는 힘이 일품이다. 극화했다면 쉽게 추가했을 법한 갈등, 위기,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을 때의 격한 반응 같은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