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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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길래

이게 뭐길래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11월 2일

찍소리도 못하고 4전 전패라는 치욕의 스윕도 당해봤습니다. 상대 신인 투수의 에이스 각성과 함께 2연승 후 4연패라는 멘붕도 겪어봤습니다. 3승(1패) 고지를 먼저 밟아 거의 손에 넣었던 것을 귀신같은 3연패로 날려도 봤습니다. 십여년을 그러자 언젠가부터 우승에 대한 갈증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5차전이 진행되던 토요일, 다른 일로 실황을 보지 못하고 문자 중계만 짬짬이 켜보는 와중에 점수차가 점점 벌어지고 니퍼트가 마운드에 오르고 쐐기 홈런이 터지는걸 확인하면서도 마음은 점점 평온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붉은 등이 셋 모두 켜진 뒤의 안도감. 아, 이겼구나. 집으로 돌아와 뒤늦게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지난 십여년의 일들이 하나하나 겹쳐 지나갔습니다. 소파

‘잠실 라이벌’ 두산-LG, 너무나 달랐던 2015시즌

‘잠실 라이벌’ 두산-LG, 너무나 달랐던 201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과 창단 첫 9위. 잠실구장을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두산과 LG가 받은 성적표입니다. 두산이 14년 만에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반면 LG는 1994년 두 번째 우승 이후 21년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양 팀의 움직임은 1년 전부터 달랐습니다. 두산은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자 김태형 감독을 임명해 2015년을 대비했습니다. FA 자격을 얻은 장원준을 4년 84억을 들여 영입해 초보 사령탑 김태형 감독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반면 LG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주했습니다. 전력 보강이 없었습니다. 장원준 영입에 나서기도 했지만 소극적이었습니다. 두산은 ‘장원준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장원준은 정규 시즌에서 12승을 거두며 니퍼트의 부상 공백을 메

2015KS 두산 우승, V4! (스압)

2015KS 두산 우승, V4! (스압)

하루를 적어내려가자|2015년 11월 2일

저 V4를 매 가을마다 입에 달고 살았고, 메신저마다 상태 메세지에서 저 글귀가 내려간적이 있었던가.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우승을, 2015년 10월 31일 오후 5시 31분에, 잠실구장에서 이뤘다.팀으로서는 14년 만의 우승. 개인적으로는 두산을 응원한지 11년만의 쾌거였다. 참 많이 웃고 울고 화내고 좌절하고 그랬던것 같다.내 인생에서 첫 '덕질'이자 무언가를 댓가없이 그렇게 '좋아한'첫번째 대상이 다름 아닌 '두산베어스'였다.좀더 어렸던 학생일 때는 돈이 없어 외야석에서 경기를 봤었다.지하철을 한시간을 타고가서도, 미리와 기다리던 분들이 많았기에 하교후 도착했을 때는 항상 서서 봤다.일반적으로 두시간~세시간 경기. 어쩌다 연장이라도 되면 4시간 이상도 가는 경기들도 있었지만 그저 좋았다.재미있고

2015.10.31 두산베어스 우승

2015.10.31 두산베어스 우승

Impossible is NOTHING.|2015년 11월 1일

오랜만입니다.2013년 대구에서 서럽게 울면서 올라왔던 날들이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 이후로 넘 힘들었던지 2014년은 야구 자체를 스킵했지만, 이번 2015년 시즌은 개인 바쁜 사정때문에 일정이 어려웠긴 했지만 몇번 씩은 직관을 다녀왔습니다.포스트 시즌도 각 시리즈마다 한경기씩은 다녀왔구요. 코시는 5차전만 다녀왔는데 제 눈으로 우승이란 기적을 보고 온게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제가 죽기전에(?) 내 눈으로 우승은 한 번 보나 했는데 진짜 보고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감동이란 정말 ㅠㅠㅠㅠㅠㅠㅠ 어제 9회초에 니퍼트가 원아웃 잡고야수들을 향해서 박수 하나씩 다 쳐주고 의지랑 포옹하고. 의지는 또 엄지 척 해주고이현승과 포옹하면서 딱 내려가는데 정말 제 지인들과 많이 울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