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길래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5년 11월 2일 |
찍소리도 못하고 4전 전패라는 치욕의 스윕도 당해봤습니다. 상대 신인 투수의 에이스 각성과 함께 2연승 후 4연패라는 멘붕도 겪어봤습니다. 3승(1패) 고지를 먼저 밟아 거의 손에 넣었던 것을 귀신같은 3연패로 날려도 봤습니다. 십여년을 그러자 언젠가부터 우승에 대한 갈증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5차전이 진행되던 토요일, 다른 일로 실황을 보지 못하고 문자 중계만 짬짬이 켜보는 와중에 점수차가 점점 벌어지고 니퍼트가 마운드에 오르고 쐐기 홈런이 터지는걸 확인하면서도 마음은 점점 평온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붉은 등이 셋 모두 켜진 뒤의 안도감. 아, 이겼구나. 집으로 돌아와 뒤늦게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지난 십여년의 일들이 하나하나 겹쳐 지나갔습니다. 소파
두산 베어스 매각행?
By [곧 폐업할] 창고 | 2020년 5월 20일 |
두산베어스까지... 채권단 매각 요구 팔리긴 하나. 야구단 운영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윤은 없으나, 홍보/사회환원적 성격이 큰데 거지들이라고 놀리던 어느 구단이나, 모기업에서 이름만 남겨진 어느 구단보다 먼저 매각대상에 오를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어쨌거나 올해 상황을 더 봐야하겠지만, FA잡을 능력이 없을거라는건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1화 2화 줄거리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솔직 후기
By 곰솔이의 영화연애 | 2024년 4월 5일 |
201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우승
By pug...blah blah... | 2015년 10월 31일 |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할 줄 몰랐다. 올해는 뭐 야구를 열심히 본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서 응원을 한것도 아니고. (게다가 어제 음주로 인하여 낮잠 자느라 TV 켰을때는 이미 끝나갈무렵) 그래도 이기니까 좋다. 14년만의 우승이라고. 김재호는 거의 엉엉 울던데...오재원도 글썽글썽...(나도 살짝) 민병헌하고 김현수는 완전 해맑게 신남. 한국시리즈 MVP 정수빈(부상 K5) 기사 보니까, 두산은 지난해 4억100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한국시리즈 우승 때 20억 원을 받는 보험에 들었지만 정규리그 6위였고, 올해는 아예 보험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아깝) (삼성은 올해 6억5천300만 원을 내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10억 원을 받는 보험 계약을 했지만 준우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