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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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끝까지 외면할 수는 없다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5월 12일

가오갤 2편도 좋았는데 시리즈를 잘 마무리한 3편이었네요. 어벤져스처럼 구성이 자유스럽게 될 뿐 사라지는 건 아니라니 안심도 되고~ 이번에도 제임스 건 감독의 장기가 가득해 좋았는데 뭉클한 감정과 함께 눈물도 나는 게 마블의 현 상황 때문인지 나이를 먹어서 인지... 요즘 마블에 실망했더라도, 호불호는 있는 스타일이지만 오락과 감동 모두 잡아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3.5 / 5 쿠키는 두 개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의 아들 아담 워록(윌 폴터)이 하이 에볼루셔너리(추쿠디 이우지)의 요구로 일찍 태어나면서 미숙아로 좌충우돌하는 게 우선 흥미로웠네요. 깔끔했던 2 편의 소버린 종족의 모습과 달리 아이샤의 불안한 모습과 최후

미드소마

DID U MISS ME ?|2019년 7월 15일

장르 편식 안 하기로 맹세했는데, 그 중 호러 하나만은 언제나 예외였다. 다른 그럴 듯한 이유는 없고, 그냥 내가 겁이 많아서. 때문에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역시 보지 않았고, 애초 이 영화에도 별 관심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관심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무시하는 정도였음. 근데 하필 절친한 인간 중 하나가 나완 다르게 이 장르 매니아라서... 그렇게 장르 애호가가 장르 비애호가를 억지로 끌고 가 봤다는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면 안 무섭다. 공포 영화 입장에서는 최고로 공포스러운 평가이겠지, 안 무섭다는 게. 근데 진짜 안 무섭거든. 고어 묘사 때문에 보는 중간 중간 스크린으로부터 눈을 뗀 순간들은 있었지만, 어쨌거나 전반적으로 본다면 공포 묘사는 크지 않은 편이다. 근데

[미드소마] 컬트 컬쳐 탐방기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7월 15일

교양으로 들었던 인류학이 생각나서 흥미로웠던 영화입니다. 상대주의가 기본소양이 된 시대이지만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시험하는게 재밌네요. 유려한 화면과 함께 유전의 아리 에스터 감독 작품이라 기대를 모았는데 생각보다 소프트하지만 톤 유지가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 고어한 장면이 좀 있긴 하지만 공포로서 그렇게 무서운 편은 아니라 어느정도 가볍게 볼 수 있고 추천할만 합니다. 플로렌스 퓨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지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딴 곳에 고립되어 컬트집단을 이루고 있으면서 성인시기에 아이들을 내보내 교류시키고 다시 불러들인다는 설정은 아미쉬같이 고전적이면

디트로이트 - 주제의식 과잉, 모텔 장면 지나치게 길어

디트로이트 - 주제의식 과잉, 모텔 장면 지나치게 길어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흑인 살해 사건 실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디트로이트’는 1967년 7월 디트로이트 흑인 폭동 당시 알제 모텔 별관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살해 사건을 조명합니다. 미국 현대사의 어두운 한 페이지에 해당하는 비극적 실화를 영화화했기에 시종일관 무겁습니다.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촬영되어 핸드 헬드가 많고 엄청난 숫자의 컷으로 편집되어 혼란상을 강조합니다. 서두에 유화 풍 애니메이션을 삽입해 흑백 갈등과 흑인 폭동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으로 남북 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북 전쟁을 기점으로 남부의 흑인들이 북부 공업 도시 디트로이트에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도심의 백인이 교외로 빠져나가 흑인의 슬럼가가 되면서 흑백 갈등이 심화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