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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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하기 어려운 의자왕의 행태 – 드라마 대왕의 꿈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2012년 11월 25일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의자왕자의 행태도 헛갈리기는 마찬가지. 낭비성을 함락시키고 나서 의자왕자는 김춘추와 만나 대화를 나눈다. 이 때 김유신이 나타나 배신의 대가를 치르라며 칼을 들이댄다. 그런데도 자신이 승만 왕후의 음모 때문에 왜 배신 아닌 배신을 하게 되었는지 말을 해주지 않는다. 그저 김춘추에게 ‘나중에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알듯 모를 듯한 한마디 해준 게 전부였다. 무슨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것 같이 굴더니. 얼마 되지 않아 일부러 김유신 찾아와서 승만 왕후의 음모를 알려주었다. 자연스럽게 김춘추에게도 그 사실이 알려졌고. 그럴 거면 배신했다고 칼 들이대기 전에 말해 주고 오해를 풀어주는 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지.

드라마 대왕의 꿈과 관련된 좀비의 등장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2012년 11월 12일

필자가 이전에 드라마 대왕의 꿈에 나오는 승만왕후와 진덕여왕의 관계에 대해 올린 포스팅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좀비가 설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아무 말이나 늘어놓으며 악플 올리는 거 자체야 시비할 가치가 있을지 의심스러울 수도 있지만, 최근 타블로씨가 방송에 나와 겪었던 일을 얘기해주는 것을 보면 우습게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남을 물어 뜯는 데만 열중하는 자들의 수법을 되씹어볼 기회로 삼고자 한다. 여기 덧글을 보면 비로그인으로 들어온 자 하나가 드라마 대왕의 꿈 포스팅과 관련된 악플을 계속 올리고 있다. 그 내용은 아무리 신라사전공이 아니라지만 한국고대사 전공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있나? 의자왕이네 뭐네 7세기 관련 책도 써서 많이도 팔아먹었더만 블레이드는 삼국유사 왕력에 버젓이 나

드라마 대왕의 꿈 - 오락가락하는 케릭터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2012년 11월 10일

이 드라마의 케릭터가 오락가락하는 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에는 좀 심한 것 같다. 먼저 여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진평왕. 제작진은 이 왕을 도대체 어떤 인물로 만들려는 것일까? 한참 동안 그나마 어지러워지는 신라를 일으켜 세우려는 케릭터로 묘사되는 것 같더니, 갑자기 고구려의 위협에서 신라를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귀문 군사들을 사면해준다고 유인해놓고서 학살을 해버린다. 진평왕이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어찌 해명해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고 보면 신라 조정에서 도대체 귀문을 뭘로 파악하는지도 헛갈린다. 귀문은 그 우두머리인 비형랑이 입버릇처럼 ‘적당패’라고 한다. 이건 신라라는 나라의 체제에 위협이 되는 조직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이 적당패와 신라 왕실의 실세 중 하나인

의자 왕자의 신의는 뭘까?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드디어 나제동맹이 부활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덕분에 신라군이 고구려의 낭비성을 함락시켰다. 이게 역사적 사실과 상관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런데 여기서 늘 그랬던 것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가 등장한다. 신라군이 낭비성을 함락시키는 과정에서 이곳에 와 있던 백제 의자왕자가 고구려군을 속이고 신라군을 도와준다. 신라군을 도와준 이유는 간단하다. 백제 의자왕자가 신의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 그런데 이 논리 좀 이상하지 않을까? 의자왕자가 신라와의 신의를 지키는 게 곧 백제왕실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 믿었다는 설정인데. 그렇다면 고구려와의 신의는 헌신짝 버리듯 해도 괞찮다는 논리일까? 특히 이때 의자왕자가 낭비성까지 온 것은 부왕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