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Posts
1274 posts![[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이야기 테라피ㅣ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서로의 콤플렉스를 통해비로소 시작된 눈부신 사랑](https://img.zoomtrend.com/2025/09/01/1756718473-EBB894EBA19CEAB7B8EC8DB8EB84A4EC9DBC3.jpg)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이야기 테라피ㅣ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서로의 콤플렉스를 통해비로소 시작된 눈부신 사랑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과연 그 사랑에 인생을 걸 수 있을까요? 《오만과 편견》은 바로 그런 사랑, 자존심과 인내심을 시험하는 순간을 아름답게 포착한 작품입니다. 글 정여울(《문학이 필요한 시간》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언쟁 속에 사랑이 싹트다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너무 직설적인 남자 다아시의 첫 문장이 엘리자베스의 마음을 날카롭게 찌릅니다. 이에 결코 질 수 없는 당차고 용감한 여성, 엘리자베스의 차갑고 날 선 문장이 얼마 후 다아시를 통쾌하게 반격합니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그 날카로움조차 두 사람의 눈부신 매력이기도 합니다. 다아시는 엘리자베스.......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국립중앙도서관의 길ㅣ국립도서관 초대 관장 이재욱우리나라 도서관계를 재건하다](https://img.zoomtrend.com/2025/09/01/1756718480-EBB894EBA19CEAB7B8EC8DB8EB84A4EC9DBC4.jpg)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국립중앙도서관의 길ㅣ국립도서관 초대 관장 이재욱우리나라 도서관계를 재건하다
1945년 8월,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우리나라 도서관계를 재건하고 이끌어 나간 거인이 있었다. 해방 후 국립도서관 개관과 사서 양성 교육기관 설립 등을 주도한 국립도서관 초대 관장 이재욱이다. 그는 해방 후 우리나라 최초의 사서 출신 전문 도서관장으로, 사서이자 연구자, 그리고 도서관 최고경영자이기도 했다. 박봉석 부관장은 ‘우리나라 도서관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데 비해, 이재욱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인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에 대해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해방 직후 우리나라 도서관계를 이끌었던 또 한 분의 선구자, 이재욱 초대 관장에 대해 알아보자. 글 조혜린(전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사서 큐레이션ㅣ여전히 더운 9월, 추천 도서](https://img.zoomtrend.com/2025/09/01/1756718485-044.jpg)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사서 큐레이션ㅣ여전히 더운 9월, 추천 도서
국내문학 단역배우 김순효 씨 이수정 지음|다산책방|2025 “그기 어데 내 꺼드나. 느거 어무이 꺼고 경주, 니 꺼다. / 처음에는 땅을 말하는 줄 알았다. 엄마 것이 아니라 내 ‘어무이’ 것이고, 내 것이라는 그것….”(251쪽)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고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녀의 이야기다. 소설의 두 중심인물은 다큐멘터리 작가인 딸 이경주와 단역배우로 살아온 어머니 김순효다. 개인의 기억이 깃든 장소이자 보편적 감정이 공명하는 고창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은 어머니를 인터뷰하며 자신과 가족의 과거를 마주한다. 오랜 시간 들추지 못했던 마음과 지나온 상처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딸은 엄마의.......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문헌의 가치 | 김광균의 《와사등》과 이미지즘의 수사학](https://img.zoomtrend.com/2025/09/01/1756718514-071.jpg)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문헌의 가치 | 김광균의 《와사등》과 이미지즘의 수사학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보성고등학교에는 이상, 김기림, 윤곤강, 김광균 등 근현대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인들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 중 이상과 김기림, 윤곤강은 각각 이 학교의 17회, 18회, 22회 졸업생들이지만 ‘김광균’만은 예외다. 김광균은 동시대 시인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었으며, 회화에도 조예가 깊은 인물이었다. 글 김민영(고문헌과 학예연구사) 사진 국립중앙도서관 시인 김광균의 삶 1914년 개성에서 태어난 김광균은 13세에 《중외일보》에 시 〈가신 누님〉을 발표하고, 17세에는 현동염, 최창진 등 개성의 문학청년(이른바 문청)들과 ‘연예사(硏藝社)’ 동인으로 활동했다. 이듬해 개성상업학.......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책으로 만나는 명사 | 불가능한 번역 - 황석희 《오역하는 말들》](https://img.zoomtrend.com/2025/09/01/1756718517-EBB894EBA19CEAB7B8EC8DB8EB84A4EC9DBC10.jpg)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책으로 만나는 명사 | 불가능한 번역 - 황석희 《오역하는 말들》
〈스파이더맨〉 〈미드소마〉 〈보헤미안 랩소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캐롤〉 〈인사이드 르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작품들에 한국어 자막을 입힌 번역가 황석희. 그는 “같은 언어 안에서도 번역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고 말한다. 소통이란 결국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번역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늘 서로를 ‘오역’하며 살아간다. 나는 너를 오역하고, 너는 나를 오역하고, 어른은 아이를 오역하고,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오역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오역을 줄일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핵심에 ‘애정’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 타인의 진심을 살피는 다정한 태도의 저.......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역사의 들녘에서 문학을 걷다 - 조정래 아리랑문학관](https://img.zoomtrend.com/2025/09/01/1756718522-080.jpg)
[오늘의 도서관 9월(335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역사의 들녘에서 문학을 걷다 - 조정래 아리랑문학관
초록빛으로 가득한 들녘 끝은 아슴하게 멀었다. 그 가이없이 넓은 들의 끝과 끝은 눈길이 닿지 않아 마치도 하늘이 그대로 내려앉은 듯싶었다. - 조정래, 《아리랑》 1권 중 전북 김제의 만경평야는 오랜 세월 조선의 곡창지대로 불려 왔다. 끝없이 펼쳐진 들녘은 겉보기에 한없이 평화롭다. 그러나 이 땅이 일제강점기 조선 민중의 삶을 짓눌렀던 수탈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 풍경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경관으로 보이지 않는다. 만경 들녘의 평야와 저수지 벽골제의 숨결이 깃든 김제시 부량면 용성리에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정신을 기리고 되새기기 위한 문학관이 세워져 있다. ‘조정래 아리랑문학관’은 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