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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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빌보드 (2017) - 마틴 맥도나 : 별점 2점

딸이 강간 살해당한 후 8개월, 피해자의 어머니 밀드레드는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경찰 서장 윌러비를 비난하는 대형 옥외 광고를 게시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윌러비 서장의 편이며, 심지어 윌러비 서장은 췌장암으로 죽어가고 있던 상황.... 언뜻 보았던 영화 소개만 보고 관심이 가던 차에 출장 중 비행기에서 볼 수 있어서 감상한 영화. 공권력이나 불합리한 관습, 법률에 도전하는 소시민의 소소한 반항을 다룬 영화는 많습니다. 깐깐한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대항하는 청춘 영화 대부분이 유사한 장르라고 해도 무방할 터이고요.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아시다시피 대체로 코믹한 느낌인데 반해 이 작품은 굉장히 묵직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결국 사건은 해결되지 않고 남은 사람들의 인생도 딱히 별 볼

<판도라> 영화라고만 할 수 없는 리얼함과 공감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12월 4일 | 
<판도라> 영화라고만 할 수 없는 리얼함과 공감대
지진과 원전이란 새로운 소재에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민에 대한 우롱이 절묘하게 연계되어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되는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 시사회를 지인과 관람하고 왔다. ​4년 간의 기획, 캐스팅과 촬영 기간 8개월, 후반 작업 1년에 연기파 배우진, 역대급 스케일의 스탭 참여 등 영화 속 재난 스케일과 맞물려 상당한 규모의 한국 영화라는 점에 우선 주목할 수 있었다. ​한편 세세한 면에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이끄는 내용이 요즘 시기와 매우 부합하는 점이 많아 그 공포감과 충격과 공분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젠 옆나라 문제라고만 할 수 없는 지진과 고효율과 경제력만 강조하여 안전 문제에 있어 뒷전인 원자력 발전에 의한 초유의 재난이란 화두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