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건 오랫만이네요. 누구나 다 아는 줄거리 요약은 생략하겠습니다. 전편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면서도, 그 당시 등장인물들의 현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록키 발보아>>를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 늙은 과거의 헤비급 챔피언보다야, 늙었지만 여전히 현역인 해군 조종사가 더 설득력이 높겠지요. 게다가 Anthem에서 시작해서 Danzer Zone으로 넘어가는, 80년대 전편 분위기를 그대로 떠오르게 만드는 오프닝 시퀀스를 비롯, 여전히 멋진 톰 형이 항공 잠바(?)와 라이방(?)을 걸치고 가와사키 바이크를 몰며 비행기와 경주하듯 활주로를 질주하는 씬 등 80년대 감성 물씬나는 장면들은 촌티나지 않고 멋집니다. 나이는 먹었지만 몸관리 하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