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Posts
108 posts
농담
단 한번의 농담으로 인해 평생 고통받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읽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임에도 저에게는 읽기 힘든 작가였는데요, 이번 작품은 생각보다 잘 읽혀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1940~1960년대의 체코를 배경으로 공산주의가 들어오며 사회가 변화하는 시대의 이야기라서 당시 시대상을 잘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시대를 기반으로 상상하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기는 하지요. 당연히 본 작품에서의 농담은 공산주의 사상과 대치되는 것으로 공산당에서 제명되며 사상범으로 몰려 탄광에서 일을 하는 등 고생을 하게 되는데, 당시에는 그만큼 말을 조심해야 했던 것이겠죠. 단.......

러닝맨
스티븐 킹의 1982년 소설. 이번에 다시 재 발매된 이유가 두번째 영화화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저는 어릴때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새로나온 판본으로 재독했습니다. 또 한가지는 이 작품의 세계관이 2025년을 무대로 하고 있다는 점. 1982년에 상상한 2025년은 어떤 모습일지를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일 수 있겠습니다. 매일 저녁, 최고 인기 리얼리티 예능, 러닝맨이 방영 됩니다. 참가자는 살아남은 동안 시간당 100달러를 벌게 되며, 한달을 버티면 클리어하게 되지요. 살아남은 동안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방송국과 시민들이 모두 합심해서 참가자를 제보하고 추적하며 죽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참가자를 잡으면 상금이 있거든요. 주인.......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제목과 저자를 보고 아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헤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이야기죠. 머글들에게는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등 마법의 힘을 특별히 여기는 동화들이 알려져있다면, 마법사들에게는 어떨까요? 그들에게 마법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이 책은 어린 마법사들이 읽으며 자라게 되는 다섯 편의 동화를 담고 있습니다. 마법이 일상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지요. 단순히 동화집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이야기마다 마지막에는 덤블도어의 해설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완전히 해리포터 세계관 속의 하나의 콘텐츠로 들어가게 되는 셈이지요. 특히 다섯 편의 이야기 중 '삼형제 이야기'는 본.......

바다의 뚜껑
감성이 한스푼 들어간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요시모토 바나나를 선택해서 읽었습니다. 시골의 바닷가 마을. 이 곳에 있는 빙수 가게를 중심으로 두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순수하고 힐링되는 맑은 이야기에요. 물론 살짝 사연이 있기는 하지만 잔잔하게 흘러가 버리게 되네요. 감성이 필요해서 읽기는 했지만, 역시 밋밋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와는 잘 맞지 않는 작품이었지만, 영화화가 되었을 정도로 인정받는 작품이니 감성과 힐링을 찾으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