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28 posts
그들은 내부에서 무얼 보았나
- 여러모로 류승완의 "베테랑"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영화. 누군가에 따르면 그 19금 버전? - 이쪽 영화에 익숙하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진행이어서 허를 찌르는 그런 구석은 별로 없지만 아무래도 이 나라의 현실과 닮아있다보니 대리 만족을 체험시키는 부분에서는 비슷하게 작동한다. - 그러나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치다 무 썰듯 딱 자르고 끝냈던 "베테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런저런 사연이 많다보니 뒤로 갈수록 긴장해야 하는데 도리어 처지는 감이 있네. - 그러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르면 '그래 이건 영화니까...' 하는 자조 또는 쓴웃음이. - 그러한 이야기를 끌고가는건 역시 배우들. 간만에 얼굴을 비추신 백선생님이나 조승우도 좋지만 역시 이병헌을 빼고는 성립이

내부자들 - 심장과 머리의 에너지가 결합한 영화
이 영화에 관해서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만들어 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배우 명단도 그렇고,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도 그렇고 생각 이상으로 이 영화가 잘 해낼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묘한 영화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 영화에 관해서 나름 보상 심리가 들어갔다고나 할까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이자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이 영화가 윤태호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단 윤태호 작가의 작품중 현재 영상화를 한 것은 윤태호 작가 작품의 거의 전부죠. 일단 이끼가 강우석

"내부자들" 스틸컷들입니다.
오랜만에 국내 기대작 이야기 입니다. 이병헌씨의 최근 행보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건 영화 외적인 부분이니까요. 일단 분위기로는 기대작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간첩> - 코미디의 탈을 쓴 액션영화
영화 (2012) ★★ #1. 영화 의 가장 큰 구성상 특징은 극의 흐름에 따라 영화가 3부분으로 비교적 뚜렷하게 나누어진다는 점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전반부의 코미디, 중반부 및 클라이막스의 액션, 후반부의 코미디가 인위적으로 뒤섞여 있어요. 한 영화안에서 재미와 감동과 액션 따위를 모두 보여주고자 하는 전형적인 짬뽕식 영화로 보아도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저는 한 영화가 그 속에서 다양한 유형의 미적 범주를 추구하는 것이 잘못이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영화의 각 구성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관련을 맺으면서 하나의 큰 주제의식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 생뚱맞게 나열식으로 연결되어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영화 전체의 유기성을 떨어뜨리는 일을 경계할 뿐입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