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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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걸 201

슈퍼걸 201

멧가비|2016년 10월 19일

시즌1을 보면서 내내 생각한 이 드라마의 문제점은 "이 드라마의 세계관에 슈퍼맨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였다. 슈퍼맨이 있는데 슈퍼맨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 일들이 한 시즌 내내 벌어졌었으니 말이다. 그게 이 드라마에 대한 애증의 근원이었는데. 슈퍼맨이 등장했다. 그 한 방으로 깔끔하게 종결. 게다가 DCEU의 똥폼 잡는 놈이 아닌, '로이스 앤 클락'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슈퍼맨 같은 슈퍼맨이라는 점이 좋다. '슈퍼맨 리턴즈'도 있지만 클락 켄트로서의 분량이 워낙에 적어서 좀 애매하다. 배우 생긴 게 좀 애매한데, 다 필요없고 슈퍼맨 실사화는 무조건 좋다. 정말 오랜만에 '스몰빌' 보는 기분이어서 존나 감동받았다. 설정상 슈퍼맨으로서 활동한 게 최소 12년 이상인데, 작중

플래시 301, 302

플래시 301, 302

멧가비|2016년 10월 19일

"플래시포인트"를 선언했지만 별 거 아닐 줄 알았다. 노라 앨런이 죽지 않았다, 빼고는 애초에 코믹스랑 아무 상관없이 그냥 이름만 갖다 쓴 수준인데다가, 원작과의 유사성이야 사실 별로 중요한 게 아니지만 애초에 드라마판에서 구현할 만한 게 아니었다. 그거 하나 하자고 애로우랑 레오투 설정을 다 바꾼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아무 기대 안 했지만, 결과도 역시나. 일반인들을 메타휴먼으로 각성시키고 사이 좋았던 인물들끼리 틀어지게 만드는 등 일일이 신경쓰기 피곤한 설정들을 한 방에 성사시켜버리는, 일종의 데우스 엑스마키나적인 소재로 갖다 쓴 거다. 그 시작이 케이틀린인 것 같다. 케이틀린이 킬러 프로스트로 각성하는 게 이번 시즌에서 케빈 스미스가 연출한다던 그 에피소드인 것 같다. 뭐가 됐든 좋으니까

디즈니가 새로운 공주의 조건을 내걸었다는군요.

디즈니가 새로운 공주의 조건을 내걸었다는군요.

|2016년 10월 14일

외모보다는 인간성을 중시하는 풍조를 심겠다는데 그렇다면 좀 다르지만 이런 건 어떻습니까? 공주는 "권"이다! 수동적이고 나약한 고식적인 공주상을 탈피해 스스로 적극적,능동적으로 힘차게 앞날을 개척하는 공주님 멋 지지 않습니까? 이 애니의 모토는 強く! やさしく! 美しく! 입니다. 강함이 제일 앞에 오지 않습니까? 이건 미국 전통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아마존의 공주님의 늠름한 모습을 보십시오! 디즈니는 고프리의 판권계약을 한번 고려해 봄이 어떠한지... 아니 자회사인 마블과 프리큐어 시리즈의 계약을 시도해 봄이 어떨지?

루크 케이지 시즌1 (2016)

루크 케이지 시즌1 (2016)

멧가비|2016년 10월 11일

데어 데블, 제시카 존스와는 또 다른 느낌의 하드보일드. 아예 루크 케이지의 등장 초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은 생각지도 못한 초강수가 아닌가. 블랙스플로이테이션에 가까운 장르를 21세기 인종차별 문제와 절묘하게 섞은 각본이 대단하다. 할렘의 정서를 섬세하게 잘 묘사한 것은 단순히 인물들이 할렘 출신 유명한 흑인들의 이름을 줄줄이 읊는 부분만은 아니다. 데어 데블의 윌슨 피스크나 제시카 존스의 킬그레이브처럼 고정적인 끝판왕을 투입시키는 대신, 마치 사망탑처럼 단계적으로 깰 수 있게 설계된 악당 출연 구조 안에서 할렘의 정서가 느껴진다. 코튼마우스와 머라이어는 각각 할렘 출신 범죄자의 돈과 명예에 대한 욕망을 상징한다. 코튼마우스는 전형적인 할렘 깡패의 우두머리 캐릭터인데, 좌절된 예술가로서의 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