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Posts
650 posts
필리핀 슈퍼히어로 - 다르나 / Darna: Ang pagbabalik (1994)
2009년 한국영상자료원, 슈퍼히어로 특별전 아시아편. 원더우먼 짝퉁이라고 마냥 얕볼 수 없는 게, 원작 만화는 1949년에 첫 실사화는 1951년이었다고 하니, 린다 카터의 드라마보다 훨씬 먼저 만들어졌다. 짝퉁 치고는 나름 그 역사가 장구하다. 영화의 독특한 점은 도무지 대상 연령을 종잡을 수 없다는 거다. 얼간이 악당들이 꼬맹이들한테 얻어 터지며 쩔쩔매는 슬랩스틱은 누가 봐도 어린이 영화인데, 그런 것 치고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음산하고 요사스러우며 주인공 다르나의 맨살 노출도는 상당히 높다. 노출만해도 수위가 높은데 그 천쪼가리를 입고 막 뛰어다닌다. 슬로우모션은 당연히 들어간다. 게다가 느닷없이 찐한 키스신까지. 캐릭터 구성이 가제트 형사랑 비슷하다. 가슴 큰 거랑 힘 센

필리핀 슈퍼히어로 - 라스틱맨 / Lastikman (2004)
2009년 한국영상자료원, 슈퍼히어로 특별전 아시아편. 고무 나무 밑에서 힘을 얻은 라스틱맨은 마블 코믹스의 미스터 판타스틱이나 DC 코믹스의 일롱게이티드맨처럼 사지가 쭉죽 늘어나는 쫀드기 슈퍼히어로다. 필리핀 내에서는 영화와 드라마로 수 차례 만들어진 인기 주인공이라고 한다. 영화는 굉장히 지루하다. 두 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에 내용은 의미 없는 장면들로 반복된다. 늑대인간 부자는 보름달 보며 계속 하울링만 하고, 라스틱맨과 주요 악당들은 영화가 시작한지 한 시간 쯤 돼서야 첫 대면을 한다. 영영 안 싸우는 줄 알았다. 라스틱맨의 영웅 스토리보다 차라리 사이드가 더 재미있다. 최종 악당인 라스티카 아줌마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 사냥을 당해 딸을 잃고 복수심에 악당이 되는데, 마녀 사냥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The Amazing Spider-Man (2012)
샘 레이미는 마블 영화의 르네상스를 열어 제낌과 동시에 스파이더맨이라는 소재로 온갖 것들을 다 뽑아먹었다. 그야말로 모난 데 없이 완벽한 정삼각형 같은 삼부작이었다. 그 후 5년, 새로 시작하는 스파이더맨 영화는 처음부터 강력한 비교 대상을 옆에 두고 시작한 위태로운 프렌차이즈였을 수 밖에 없다. 레이미가 쓰고 남은 걸 고물장수처럼 주워다 쓴 새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좋다. 질질 짜는 드라마 대신 신세대 피터와 새 히로인 그웬의 쿨한 연애담이 소개된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심함 대신 조금 더 적극적인 영웅 활동을 펼치는 진취성을 보여준다. 이미 한 얘기를 또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빠지고 세련된 것들부터 보여준다. 액션 설계는 레이미 영화들에 비해 좀 후지지만 디테일한 동작 하

퍼스트 어벤저 귀여운 복선
초반부 장면.이 사람은 조금 이따가 요렇게 방패를 들고 싸울거지롱, 하는 듯한 장면. 마찬가지로,조금만 기다리면 별 무늬 들어간 방패 들고 나타날거지롱, 하는 장면. 이거 예전에 스몰빌에서 되게 자주했던 짓이다. 요래 요래 요래요래 캡틴 아메리카 글로 시작했는데 사실은 추억의 스몰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