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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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오브 더 옐로우 나이트(Beast of the Yellow Night.197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9월 14일 | 
1971년에 필리핀, 미국 합작으로 ‘에디 로메로’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존 애슐리’가 제작, 주연을 맡았고, B급 영화의 대부 ‘로저 코먼’도 제작에 참여했다. 내용은 1946년에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숲속에서 죽어가던 전쟁 참전 군인 ‘죠셉 랭던’ 앞에 사탄이 나타나 자신의 제자가 되는 조건으로 목숨을 구해주는데. 25년 동안 그를 데리고 다니며 여러 사람의 몸을 옮겨 다니다가, 큰 사고를 당해 얼굴을 다친 ‘필립 로저스’의 몸에 랭던의 혼을 집어넣어 그로 하여금 필립 로저스의 삶을 살게 하는 대신. 늑대 인간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게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필리핀, 미국 합작이지만 제작 스탭진을 보면 거의 미국 영화에 가깝다. 근데 필리핀을 배경

필리핀 슈퍼히어로 - 다르나 / Darna: Ang pagbabalik (1994)

By 멧가비 | 2014년 4월 20일 | 
필리핀 슈퍼히어로 - 다르나 / Darna: Ang pagbabalik (1994)
2009년 한국영상자료원, 슈퍼히어로 특별전 아시아편. 원더우먼 짝퉁이라고 마냥 얕볼 수 없는 게, 원작 만화는 1949년에 첫 실사화는 1951년이었다고 하니, 린다 카터의 드라마보다 훨씬 먼저 만들어졌다. 짝퉁 치고는 나름 그 역사가 장구하다. 영화의 독특한 점은 도무지 대상 연령을 종잡을 수 없다는 거다. 얼간이 악당들이 꼬맹이들한테 얻어 터지며 쩔쩔매는 슬랩스틱은 누가 봐도 어린이 영화인데, 그런 것 치고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음산하고 요사스러우며 주인공 다르나의 맨살 노출도는 상당히 높다. 노출만해도 수위가 높은데 그 천쪼가리를 입고 막 뛰어다닌다. 슬로우모션은 당연히 들어간다. 게다가 느닷없이 찐한 키스신까지. 캐릭터 구성이 가제트 형사랑 비슷하다. 가슴 큰 거랑 힘 센

필리핀 슈퍼히어로 - 라스틱맨 / Lastikman (2004)

By 멧가비 | 2014년 4월 20일 | 
필리핀 슈퍼히어로 - 라스틱맨 / Lastikman (2004)
2009년 한국영상자료원, 슈퍼히어로 특별전 아시아편. 고무 나무 밑에서 힘을 얻은 라스틱맨은 마블 코믹스의 미스터 판타스틱이나 DC 코믹스의 일롱게이티드맨처럼 사지가 쭉죽 늘어나는 쫀드기 슈퍼히어로다. 필리핀 내에서는 영화와 드라마로 수 차례 만들어진 인기 주인공이라고 한다. 영화는 굉장히 지루하다. 두 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에 내용은 의미 없는 장면들로 반복된다. 늑대인간 부자는 보름달 보며 계속 하울링만 하고, 라스틱맨과 주요 악당들은 영화가 시작한지 한 시간 쯤 돼서야 첫 대면을 한다. 영영 안 싸우는 줄 알았다. 라스틱맨의 영웅 스토리보다 차라리 사이드가 더 재미있다. 최종 악당인 라스티카 아줌마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 사냥을 당해 딸을 잃고 복수심에 악당이 되는데, 마녀 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