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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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2007)

기담(2007)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10월 5일

2007년에 정식, 정범식(정 브라더스)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정 브라더스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내용은 1942년 경성에 있는 안생병원에 근무하는 의대 실습생 박정남, 젊은 의사 이동규, 교수 김동원 등 3명이 각각 기괴한 일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중에는 딱히 챕터별로 나누지 않았지만 박정남, 이동규, 김동원 등 3명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같은 배경과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걸 모르고 본다면 스토리가 뒤죽박죽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옴니버스인 걸 알고 자세히 보면 작중에 던진 떡밥을 착실하게 회수하면서 각각의 이야기가 공유해서 꽤 디테일하게 만들어졌다. 스토리의 기본은 미스테리로 시작해서 복선

[오블리비언] 마녀의 실험 일지

[오블리비언] 마녀의 실험 일지

타누키의 MAGIC-BOX|2013년 4월 23일

오블리비언은 사실 거의 기대하지 않고 가서 봤다가 의외로 좋았던 영화입니다. 아이맥스로 빠방하게 봐서 그런가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SF적인 느낌이 유려하니 괜찮더군요. 스토리야 처음부터 쫙 써질 정도로지만 역시 종합 결과물로서의 영화는 다른 이야기니까~ 거기에 기억이 영혼이라는 면에서 마음에 듭니다. 공각기동대에서 타치코마들이 결국 경험을 통한 축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벗어나 영혼을 얻는 것처럼 기억이란 영혼으로 결국 사람은 또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되니까요. 사실 환경적으로 접촉이 없는 배경의 SF니까 가능한 이야기지만 ㅎㅎ 그래도 혼자 사는 것도 아닌 빅토리아와 같이 살면서 세분화된 선택지의 차이는 있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 상 SF설정을 따진다기보다 유려하

샤도우즈(Shadows.2011)

샤도우즈(Shadows.2011)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2월 15일

2011년에 존 페니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미국과 태국 합작으로 원제는 ‘샤도우즈’인데 미국판에서 ‘헬게이트’라는 새로운 제목이 붙었다. 샤도우즈는 동명의 제목을 가진 작품만 여러 편 있을 정도로 흔한 제목이다. 내용은 미국인 사업가 제프 메튜는 태국인 아내와 아들이 있는데 방콕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뒤 재활 치료를 받던 중에 사망자의 유령을 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교통사고 이후 삶과 죽음 사이에서 현실의 실체가 흐릿해져 가며 유령에 시달리는 게 주된 내용인데 이 줄거리는 ‘디 아이’와 ‘식스센스’의 짝퉁 같은 느낌을 준다. 주인공 제프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귀신 자체는 오히려 링이나 주온 같은 J호러를 연상시킨다. 줄거리고 연출이고 새로운

팬텀 레이서(Phantom Racer.2009)

팬텀 레이서(Phantom Racer.2009)

뿌리의 이글루스|2012년 7월 30일

2009년에 테리 잉그램 감독이 만든 캐나다산 호러 영화. 내용은 JJ 소여와 커터는 소꿉친구이자 라이벌 사이인 레이싱 드라이버인데 어느날 경기 도중 전복 사고가 발생해 커터는 심한 화상을 입고 즉사하고 JJ 혼자 살아남았는데 그로부터 17년 후.. 은퇴한 JJ가 트럭 운전수가 되어 경주용 차를 운송하던 도중 우연히 고향에 들려 커터 팀의 메카닉 담당이자 그의 친형인 클리프가 운영하는 카센터에 들렀다가 커터가 생전에 타고 다니던 경주용 차를 다시 보게 되고, 그 이후 커터의 악령이 씐 차가 JJ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사실 원한을 품은 레이서의 악령과 십 수 년 전의 사고로 트라우마를 갖고 은퇴한 전직 레이서인 주인공의 생과 사를 초월한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