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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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만큼은 잔소리를 안 하려 했는데

훼드라의 세상만사|2017년 2월 18일

생각해보니 그동안 내가 탈북자 소재 드라마에 대해 잔소리를 안 하고 넘어간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그래서 이번 ‘불어라 미풍아’에 대해서만이라도 잔소리를 좀 자제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탈북자를 묘사한적은 종종 있었다. 간혹 일일극이나 주말극 같은데서 재미를 위해 조연급 정도의 비중으로 희화화시킨 코믹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또는 남북관계를 다룬 첩보물 같은데선 남북 그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이방인’ 같은 이미지로 묘사하거나 심지어 남북 정보기관간의 어떤 밀약에 의해 남한까지 오게된듯한 그런 설정의 드라마까지 있었다. 탈북자가 비록 3만명에 이르게 되었다곤 하지만 일반인 대다수는 아직 탈북자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니 저와같은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묘사되는

150525 월요일 : 다큐멘터리 '우리 가족' Our Family, 2013

150525 월요일 : 다큐멘터리 '우리 가족' Our Family, 2013

밤에 걷다|2015년 5월 24일

김도현 감독, 김태훈, 이진철, 김원혁 출연 이것은 봉사가 아니고, 희생도 아니고, 삶 그자체다. 함께 사는 삶. 그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바치고 있다. 정말 감동스럽다 "이 아이들과 있으면 가장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야, 나는 언제까지 너희들이랑 이렇게 재밌게 보낼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제가 애들한테 했어요. 앞으로 뭐가 어떻게 변할 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좀더 나은 더 발전된, 아이들과 관계에서도 그렇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고 또 저에게도 그렇고, 모두에게 좋은 무언가를 준비하고 만들어나가야 할 거 같아요" - 김태훈 하나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태훈은 어린 하룡이를 만나 친해진다. 봉사활동 기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하룡이가 태훈에게 묻는다. "삼촌, 집에 가시는 거에요?" 태훈은 자신도

드라마가 탈북자 이야기를 담는 법

훼드라의 세상만사|2015년 1월 2일

지난해 12월 25일, MBC의 케이블 드라마 전문채널인 ‘MBC 드라마넷’은 크리스마스 특집극으로 2부작 드라마 ‘발레리노’를 자체제작, 방영하였다. 크리스마스 특집극이기도 했지만 ‘발레리노’는 다소 특이하게 주인공을 탈북자로 설정하였다. ‘발레리노’의 중심 스토리는 바로 발레리노를 꿈꾸는 탈북청년이 남한사회에서 갖가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드라마였다. 탈북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탈북자를 다루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다. 하지만 지난 십수년 이내 드라마에서 탈북자가 등장하는 경우는 설정이 크게 둘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가족극을 지향하는 주말극이나 일일극에서 종종 조연급으로 탈북자를 설정 등장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이

무적자 (A Better Tomorrow, 2010)

무적자 (A Better Tomorrow, 2010)

여행의 재개봉관|2012년 7월 17일

한때 홍콩 영화 붐이 일었던 때가 있었다. 특히 느와르를 표방한 갱영화는 많은 남자들의 로망이었고 특히 주윤발의 롱코트와 성냥개비는 각 좀 잡는 형님들이 따라하는 주요 아이템(?)이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떠올리는 영화가 바로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영웅본색"이다. 동시상영관에서 영웅본색 1,2를 본 기억이 난다. 원래 개봉할 때 이 영화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한창 방황할 때 친구랑 같이 동해안을 보러가려다가 이 영화에서 피바다(?)를 보고 말았다. 그 이후로 주윤발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후 한국판 영웅본색 "무적자"가 나왔다. 개봉 이전부터 원작인 영웅본색과 비교가 되면서 떠들썩했었다. 무엇보다 출연진이 원작의 무게감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