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했는데, 이번 남해안행의 2박 중 하루는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하루는 좀 돈을 써서 번듯한 숙소에서 자 보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곳이 부산이었는데, 나의 어렴풋한 지리 관념보다 남해와 부산은 꽤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남해는 경남의 서쪽 끝이고 부산은 경남의 동쪽 끝이니 어찌 보면 당연했다. 사실 남해에도 고오급 숙소는 있다. 바로 아난티 남해(구 남해힐튼). 근데 거긴 비싸도 너무 비쌌고 남해 말고도 다른 곳을 구경하고 싶어서 찾아본 곳이 이곳 통영 스탠포드호텔 앤 리조트였다. 오픈한지 1년도 안 된데다가 창 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라는 말에 혹해 찾아보게 되었다. 당초 부산에 머물려던 신라스테이보다 좀 비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