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습니다. 태풍이지나가고. 7월28일 개봉예정 입니다만, 갑자기 '고레에다 Day'라는 이름으로 압구정동 및 다른 지역의 몇몇 상영관에서 이벤트성으로 티켓이 풀렸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외의 다른 작품도 볼 수 있었지만 7월28일 부천에 있을 예정인지라 우선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에서 관객이 짐작할 수 있는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꽤나 나이를 먹은 막되먹은 인간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정신을 차라고 성장을 한다는 소위 '탕자의 귀환' 클리셰에 충실하며,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유독 우려먹는 '무언가 교훈을 주려하는'스토리와 원만한 결말도 여전합니다. 사실 누가 아베 히로시의 소처럼 커다란 눈에서'오아시스'나 '파이란' 같은 그런 결말을 상상하겠습니까? - 하지만 영화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