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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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삼성 2쿼터 가비지 승 "이런 게임이 가능하구나, (긴 하품)"

[WKBL] 삼성 2쿼터 가비지 승 "이런 게임이 가능하구나, (긴 하품)"

오세아니아 컵, 혹은 어메리컵 같은 대륙별 여자 농구를 보면 (물론 하이라이트만 본다), 호주나 미국은 대학생들, 그것도 2진이 출전해서 대충 슛어라운드 하고 집에 돌아 간다. 오늘 삼성생명의 부천 하나은행 원정은, 딱 어메리컵에 출전한 미국 대학 선발 2진의 모습이었다. 1쿼터에 23-15, 8점차로 앞선 삼성생명은, 2쿼터에는 키아나 - 배혜윤 - 이해란을 빼기까지, 하나은행을 무득점으로 만들더니, 그 때부터 어메리컵이 시작되었다. 그 뒤로는, 맥주 캔 하나 마시며 안주 겸 저녁으로 피자 먹느라고, 뭘 보았는 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뭐 리뷰를 하고 싶어도, 마치 미 대표팀과 한국 여자 대표팀의 스크리미지 경기를 본 느낌이라, 중.......

[WKBL] 하나은행 김정은 "Nights In White Satin"

[WKBL] 하나은행 김정은 "Nights In White Satin"

오래된 벗이 나에게 질문을 한다. 친구: "아니, 자네는 어째 나이 다 들어서 스포츠에 몰두를 하나? 그것도 여자 농구?" 나: " 글쎄 정신적이던 물질적이던, 항상 더 채우지 못해서 조바심을 내며 살아 왔는데, 어느 순간, 이제는 하나씩 버려야 할 때가 왔다는 느낌이 오더라구. 그래도 산송장이 되지 않으려면, 뭔가에는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냥 다트를 던지듯이 아무거나 고른 게 WNBA였어. 뭐 꼭 이유나 사연이 있어야 하나?" 오늘 하나은행 김정은 선수, 아니 수령님이 승리 소감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고 나서, CD 랙을 뒤적여 꺼내든 음반은, Moody Blues의 'Days Of Future Passed'. 우리에게는 올드 팝.......

[WKBL] BNK 또치 & 사키, "막농구 하나은행 참교육"

[WKBL] BNK 또치 & 사키, "막농구 하나은행 참교육"

68-64, 경기를 안 본 사람들은, 무슨 대단한 스릴러 접전이라도 펼쳐진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스코어다. 하지만 본 사람들은 모두가 안다. "하나은행처럼 막농구 하면, 이리가도 저리가도 결국은 절벽 추락" 한가지 하나은행의 위안이라면, 어떻게 팀을 정비해야 하는 지, 늦었지만 대략의 초안은 나왔다. 진안과 유즈키가 돌아온 이후에는, 트윈 타워는 과감하게 폐기하고, 소위 "시카고 타워"로 가는 방식이다. 캔디스 파커가 꼴찌 팀 시카고를 이끌고, 후반기에 드라이브를 걸어 우승까지 내달렸던 비결은, 자신은 4번 자리에서 보조 핸들러 역할을 하며 디펜스에 치중하고, 센터 2명을 번갈아 사용했던 방식이다. 물론 필.......

[WKBL] 하나은행의 "바보 농구" - 수령님 없으니 전원 뇌 정지

[WKBL] 하나은행의 "바보 농구" - 수령님 없으니 전원 뇌 정지

삼성생명의 골드 회원으로서, 타 팀들의 경기 관전을 하러 갈 때는, 예를 들어서 부천에는 그린, 청주에는 옐로, 부산에는 레드..일단 복장부터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나의 원칙이다. 하나은행과 KB의 부천 개막 경기. 당연히 올 그린으로 안경까지 코스튬 준비를 했었는데, 샤워하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나도 모르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옐로우로 도배를 했다. 왜 그랬는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필이.... 허예은과 강이슬의 몽타쥬가 떠 올랐다. 구조 조정을 한 KB와 김완수 감독, 칭찬할 구석이 많았던, 특히나 허예은의 매직 쇼에 감동 크리가 몰려 왔는데, "저렇게 과감하다니?"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쓰 코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