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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posts해리건 씨의 전화기
그 날도 똑같았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홀로 집에서 맞는 주말 밤. 나는 기필코 오늘을 좋은 영화로 마무리할 것이다-라는 사명감으로 거기서 거기인 것처럼 보이는 넷플릭스를 뒤지고 있던 차. 이 영화의 무언가 썩 번역체스러운 특이한 제목이 턱하고 걸렸다. 이건 또 무슨 영화인가 싶어서 상세정보를 보는데, 감독 이름으로 적힌 존 리 행콕. 그 시간부로 나는 별다른 고민없이 바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내게 있어 존 리 행콕은 언제나 신뢰의 이름이기에. 각본가로 먼저 이름을 날렸지만, 메가폰까지 잡았던 영화들로도 충분히 성과를 이뤄낸 존 리 행콕. 특히 나는 그의 하이웨
가재가 노래하는 곳
불행한 유년시절로 세상으로부터 유리되어 자라온 늪지대의 한 아가씨. 그녀가 동네 사람들의 쑥덕거림으로 인해 한 청년이 사망한 사건의 가해자로 몰려 법정에 선다. 위기에 빠진 그녀를 도와주려는 건 선의로 가득찬 노년의 동네 변호사.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변호사가 된 그에게 과거 이야기를 하며 스스로가 겪었던 상황들을 조금씩 설명해나가기 시작한다. 굳이 장르적으로 분류하자면 미스테리물의 테두리 안에서 멜로 드라마를 곁들인 성장 영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가 보여주려는 것은 세상에서 소외된 한 여자와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섰던 일부 사람들의 의리 및 애정이고,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그 여자는 온전히 버틸 수 있었다는 메시지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어느정도 먹힌다. 늪지대의 소녀로 자라 동네 사람들
코다, 2021
노래하는 게 좋은 시골 소녀의 도시 대학 진학을 붙잡는 것이 있다. 바로 가족. 그것도 소녀를 제외한 두 부모와 오빠 모두가 농인인 가족. 태어나 말을 떼고 수화를 뗀 이래로 자의 반 타의 반 가족들의 통역사가 되어줬던 그녀. 그녀는 과연 가족이라는 기쁨이자 굴레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을 것인가. 프랑스 영화 의 미국판 리메이크다. 가 국내에서 극장 개봉 했을 당시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중에서도 선명하다 못해 또렷하게 생각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주인공 소녀가 시골길에서 홀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나지막히 노래를 불렀던 장면.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 자체로 주인공 소녀가 얼마나 노래를 사랑하는지 일깨워주기 때문이었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