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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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posts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제아무리 최상급의 신선한 식재료라 할지라도, 요리사를 잘못 만나면 낭비될 수도 있는 것이다. 도미를 운 좋게 잡아도 라면에 넣고 끓이면 다 허탕인 것처럼. 닌텐도가 보유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IP도, 귀여움 원툴인 일루미네이션의 손에 빚어진다면 딱 거기까지일 뿐. 역설적으로, 원작의 팬들에게 있어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물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영화가 팬서비스는 제대로 하는 편이거든. 나도 다 캐치 해내지 못한 숱한 이스터에그들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횡스크롤 플랫폼 게임으로써 2D에 국한되어 있던 세계와 액션을 3D화 해내 그 옆면을 보게 만들어줬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마리오가 여러 장애물들을 오르고 뛰어넘을 때, 그 앞면과 뒷면을 보여줬단 부분 하나만으로도 아마 팬들은 감격하지
오토라는 남자
원작이 되는 소설과, 그 소설을 1차적으로 먼저 리메이크 했던 는 보지 못했다. 영화 내용을 대략 요약하자면,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상심에 빠져 자살하려는 남자를 온 세상이 방해한단 이야기. 아, 자살 하기가 이렇게도 어려울 수도 있구나!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영화의 실질적 내용은 완전히 그 반대다. 오토가 스스로의 손으로 생을 일찍 마감하고 싶어했다고? 헌데 자살을 온 세상이 말렸다고? 물론 그건 일정 부분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도 생각 해본다. 오토의 자살 시도들이 방해받았던 이유는 각자 무엇이었지? 집 거실에서 목 매달고 죽으려 했을 때, 오토는 자신의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방해받았다. 차고 안의 차에서 유독가스로 죽으려 했을 때는 차고 문을 두드리
소울메이트
영화는 말그대로 서로에게 각자의 영혼까지 걸었던 두 여자의 이야기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영혼은 나눈 자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성인이 된 이후까지, 세상의 모든 풍파를 각자 겪은 이후에도 돌고 돌아 서로에게 안착한 두 사람. 그러니까, 영화가 무얼 하고 싶었는지는 알 것 같다. 하지만 그걸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말이 좋아 소울메이트지, 보는 관객 입장에서야 복장 터지는 관계다. 물론 그런 모습까지도 껴안아 주었으니 영혼의 짝꿍이 될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 어찌되었든 관객 입장에서 주인공으로 믿고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두 사람이었다. 한 명은 이해할 수 없는 거짓된 행동들의 연속으로 자기파괴적인 면모를 보이고, 또다른 한 명은 운명에 질질 끌려다니기만 해 다른 의미로의 답답함을 안긴다.
똑똑똑
중국에서 딸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게이 부부 에릭과 앤드류는 휴가를 맞이해 숲속 외딴 곳에 있는 오두막을 찾는다. 그런데 세 가족만의 단란한 시간도 잠시, 우락부락한 사내와 그가 이끄는 다른 세 명의 침입자 집단에 의해 가족은 위기를 맞고 오붓한 시간을 위해 찾았던 오두막은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공포를 선사하며 그들을 말그대로의 지옥으로 이끈다. 한 개인의 희생으로 전체 공동체를 구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를 선뜻 받아들일 것인가? 이는 그동안 여러 다른 형태의 이야기들로 변형되어 왔을 뿐, 언제나 줄곧 우리 곁에 있던 오래된 딜레마였다. 개인 vs 공동체, 소수 vs 다수, 그리고 희생과 생존. 이 오래된 딜레마는 각종 신화와 민담, 종교 등의 형태를 거쳐 지금껏 우리와 함께 해왔다. 그리고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