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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0.-13. 교토 사진 여행기 1부 - 야사카의 탑

eggry.lab|2020년 7월 12일

요즘 방콕해서 게임, 유튜브만 하다 보니 컨텐츠 생산이 너무 카메라 뉴스만 있는 듯 해서... 역시 완전히 다른 주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2월에 교토 간 사진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직전에 간 여행인데, 전에 언급한대로 교토에 눈 왔다! 뉴스 보고 바로 다음날 비행기 끊고 휴가 내서 다녀온 여행입니다. 지금 봐서는 내년 2월이 되도 별로 가망 없어 보이기에 당분간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거 같네요. 즉흥적으로 가길 잘 했다 싶습니다. 일단은 여행기 분류이긴 한데 딱히 새로운 곳에 간 것도 아니고 순전히 사진 찍으러 간 거라서 그냥 썰풀이 조금 많은 갤러리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평소 여행기처럼 어디 무슨 볼거리가 어떻니, 어떻게 갔니 같은 얘기는 대부분 생략하고 목적지

캐논 EOS R5의 발열 문제를 생각하다

eggry.lab|2020년 7월 12일

캐논 EOS R5가 발표된 후 화두는 발열입니다. 8K30 되면 뭐하냐, 23도에서 20분 밖에 못 하면 무용지물 아니냐. 4K도 제한 있다며? 등등... 발열 얘기 자체는 제품 발표 및 평가에서 이미 언급했는데, 필요 이상으로 과열(!)되는 듯 해서 발열 문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제품을 비판한다고 하면 두가지 이유로 비난합니다. 1) 그 포지셔닝(가격, 용도)에 미달되는 사양을 선보였을 경우 2) 제조사가 문제에 대해서 숨겼기 때문에 소비자가 부적절한 구매를 하게 만들 경우. 1번의 경우엔 이 제품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리긴 했지만, 제가 받아들이는 한은 아쉽되 문제되는 범주가 아닙니다. 2번의 경우엔 확실히 해당되지 않습니다.

판도라의 상자: 렌즈 QC와 교정

판도라의 상자: 렌즈 QC와 교정

eggry.lab|2019년 12월 31일

요 근래 트위터에 자주 했던 얘기들을 좀 더 생각해보니 정리된 글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해보는 글입니다. 저에게 몇 년 전과 비교해서 사진 장비를 다루는데 있어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그건 미러리스가 된 것도, 풀프레임으로 넘어온 것도 아니라 바로 유지보수란 개념의 확립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전에는 한 시스템을 그렇게 오래 쓰지도 않았고, 한 카메라는 더욱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장비는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제 손에 들어왔다가 떠나갔죠. 신품이면 보증이 남아 있으니 과실로 인한 손상이 아닌 바에야 신경쓸 필요가 없었고, 중고인 경우에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근래엔 파손 외에도 신품, 중고를 막론하고 구매 후 해상력, 광축 점검을 사적으로도 빈번하게 하게 됐고

[라이카]  필카로 담은 파리 스트릿 스냅사진 / Leica MP

[라이카] 필카로 담은 파리 스트릿 스냅사진 / Leica MP

애쉬그래피 in Paris|2019년 11월 20일

+ 여행을 갈 때 필름카메라를 무거워도 챙겨가는 이유. 어제의 장면이 필름사진 속에선 먼 옛날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한장 한장 1롤 36장 속에 무엇을 담아내야 할까 고민하며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사진을 생산하지만 정작 소비하는 사진은 얼마 되지 않잖아요? 저만해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수만장의 사진이 외장하드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계절이 맞지 않아서, 오늘은 바빠서, 주제가 일정하지 않아서, 등등 언젠간 선보일 날이 오겠지- 하고 빛을 보지 못한 사진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진이 쌓이는 속도와 그것을 처리할 물리적 시간이 일치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 필름은 촬영 장수가 작고 현상을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