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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 묵직함 돋보이는 하드보일드 스릴러
※ 본 포스팅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FBI 소속 케이트(에밀리 블런트 분)는 인질 구출 작전에 임하다 멕시코 카르텔의 대규모 사체 은닉 장소를 발견합니다. 케이트는 CIA 요원 맷(조쉬 브롤린 분)의 팀에 편입되어 카르텔과 싸웁니다. 맷의 팀에는 비밀스런 사나이 알레한드로(베네치오 델 토로 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묵직함, 건조함 돋보여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거대 마약 조직 카르텔과 맞서는 CIA 팀의 활동을 묘사합니다. 캐나다 출신의 드니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에서는 레바논, ‘프리즈너스’에서는 미국의 소읍, ‘에너미’에서는 캐나다 퀘벡 등 작품마다 다양한 공간적 배경을 설정한 바 있습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프리즈너스 - 종교가 외려 악마를 낳다
※ 본 포스팅은 ‘프리즈너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리즈너스’는 매우 흥미진진한 스릴러입니다. 복잡다단한 요소들을 제시해 복잡한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해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보기 드문 수작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유괴를 소재로 한 ‘프리즈너스’는 오프닝부터 상징하듯 종교가 작품 전반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켈러(휴 잭맨 분)는 독실한 크리스트교 신자입니다. 아들 랄프(딜런 민넷트 분)와 함께 사슴을 사냥하는 오프닝에서 그는 기도문을 읊조립니다. 켈러의 독실한 신앙을 엿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살생을 정당화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켈러가 평소 어떻게 사슴 사냥을 합리화해왔는지는 랄프가 절친한 일라이저(조 보드 분)에게 켈러의 견해를 옮기는 장면에서 드러납니다.

프리즈너스 - 보기 드문 수작 스릴러
※ 본 포스팅은 ‘프리즈너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가족들과 함께 친구 프랭클린(테렌스 하워드 분)의 집에서 보내던 켈러(휴 잭맨 분)는 딸 애나(에린 제라시모비치 분)가 프랭클린의 딸 조이(카일라 드루 분)와 함께 실종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형사 로키(제이크 질렌할 분)가 유괴 용의자 알렉스(폴 다노 분)를 검거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됩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스릴러 ‘프리즈너스’는 한적한 소읍에서 발생한 어린이 유괴 사건을 둘러싸고 광기에 빠져드는 피해자 아버지와 수사 중 난관에 봉착하는 형사의 좌충우돌을 묘사합니다. 제목 ‘Prisoners’는 널리 알려진 ‘죄수’라는 의미보다는 ‘감금 피해자’ 정도로 해석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제목이 단수형 ‘Prisone

그을린 사랑, Incendies, 2010
레바논 출신으로 캐나다에 거주하던 작가의 3시간 40분짜리 연극을 보고 한눈에 반한 캐나다 출신의 감독 드니 빌뇌브는 판권을 사들여 이를 두시간여의 영화로 바꾸었다. 벨기에 출신의 여주인공을 캐스팅 해, 촬영은 캐나다와 요르단을 배경으로 하였고, 이야기는 레바논 내전과 현대의 캐나다를 넘나든다. 이 글로벌한 영화는 2010 선댄스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밴쿠버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바르샤바 영화제등 세계 각지의 영화제에서 선보이며 결국 2011년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다. (비록 수상은 스웨덴 영화 에게 내주고 말았지만) 원제는 앙상디 Incendies. 프랑스어로 화재 등 넓게 퍼진 광채를 의미하는 이 제목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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