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가미나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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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일본 요리영화, 오기가미 나오코

By 좋은하루 | 2017년 12월 15일 | 
카모메 식당 일본 요리영화, 오기가미 나오코
기억에 남는 일본 요리영화 <카모메 식당> 핀란드 헬싱키에 일본인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가 주먹밥 및 일식을 메뉴로 식당을 오픈했는데 영화 제목이 바로 이곳입니다. 일식을 접해보지 못한 핀란드 사람들은 처음에는 낮선 장소로 비춰집니다. 사치에는 손님이 없지만 자신이 할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파리만 날리던 카모메 식당을 찾은 첫번째 손님은 토미입니다. 토미는 일본만화 매니아입니다. 그렇게 첫 손님이 오더니 하나 둘씩 그녀와 인연을 맺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식당을 찾는 사람도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느릿느릿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안경, 토일렛, 요시노 이발관 등) 특유의 감성(지루한 것 같지만 장면 하나 하나 의미가 담겨 있음)이 묻어 나고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彼らが本気で編むときは、2017

By 소요소요 | 2017년 12월 1일 |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彼らが本気で編むときは、2017
영화 속에서 고개를 제대로 들지 않는 린코(이쿠타 토마)의 모습이 계속 떠오른다. 영화 내내 힘없이 아래를 향하는 시선에서 그동안 겪었을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린코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차별을 받는 장면이 많다. (그렇다고 남성들이 차별을 안하느냐, 그건 당연히 아니고)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여자로서 겪고 있는 차별의 강도를 남자들은 모를 정도인데, 그런 여성인 우리들이 린코를 차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게 생각난다.

카모메 식당 /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

By 멧가비 | 2014년 4월 12일 | 
카모메 식당 /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
일본 영화 하면 흔히 떠오르는 슬로우 라이프류 영화다. 평범한 사람들과 심심한 일상과 적당한 음식과 그저 그런 이야기들. 근데 그게 이상하게 재미있는 영화. 무슨 사연이 있는지 핀란드에 사는 세 일본 아줌마들이 어쩌다보니 모여서, 서로 기대지도 않고 위로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고, 그냥 원래 그렇게 살던 사람들처럼 옹기종기 덤덤하게 살아간다. 느릿느릿하니 별 일 안하면서 그 나름대로 되게 진지하고 열심히들 산다. 주먹밥이랑 시나몬 롤이 땡긴다.

안경(めがね, 2008)

By blanket | 2013년 10월 4일 | 
안경(めがね, 2008)
안경 미츠이시 켄,이치카와 미카코,야쿠시마루 히로코 / 오기가미 나오코 나의 점수 : ★★★ 바닷가에 앉아 빙수를 먹고 싶어진다. 앞의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글에서 카모메 식당 얘기를 하다 보니문득 생각이 나 찾아본 같은 감독의 영화.가끔은 복잡한 플롯도 인물 간의 갈등도 구경하는 것조차 피곤할 만큼 지칠 때가 있다.그럴 때 '때론 그냥 멍하니 있는 것도 좋아'라고 말해주는,무심한 듯 사려깊은 영화였다.영화를 보다 보니, 문득 내가 사색다운 사색을 해 본 지 얼마나 됐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사쿠라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빙수를 먹으며 해안가에 그냥 앉아있고 싶다. 여기도 카모메 식당처럼, 소소하지만 맛있어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