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토론모임에서 본 영화. 내용은 간단하게 철도, 수도, 보험 등 공공재를 민영화한 세계 각국의 실제 사례를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다. 결론은 '민영화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결탁'이고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는 전형적인 민영화 반대 논리를 충실히 반영했다. 개인적으로는 민영화에 대해 대체로 중립적 시각을 갖고 있는 편이라 영화의 논지 자체에 대해선 동의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글루를 시사토론의 장-_-으로 만드는 건 별로 원치 않으니, 일단 영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의문 등만 간단히 정리해 보겠다. 1.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잘 안 알려진) 다큐멘터리 영화 치고 편집이나 화면의 '때깔'이 제법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