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열과 성을 다해 떠들었지만 2차 보면서도 생각이 마구마구. 그래서 또 좝좝 떠들겠습니다. 일단은 피잭감독과 이 영화를 옹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작과 겁나 달라! 깨알같은 개그포인트들 어디 간 건데!! 제가 요새 호빗을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진도가 느려서 베오른 나오고 머크우드 막 들어간 데까지 밖에 못 읽었습니다만, 뭐랄까... 이건 원작 라인을 따라 만들다보면 영화 장르가 바뀌게 됩니다. 블록버스터에서 소품으로(...) 물론 원작팬들은 그걸로도 만족하겠지만, 단순히 '오오 반제 감독이 또 호빗 나오는 영화 만든다고?' 이러고 영화관 간 사람들 입장에선... 뭐, 나름의 재미는 있겠죠. 제가 원작을 까려는 게 아니라, 뭐랄까 1편에서부터 따지고보니까 영화는 아예 책의 스토리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