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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 폐쇄된 공포가 그려낸 세기말적 사투

디바이드, 폐쇄된 공포가 그려낸 세기말적 사투

ML江湖..|2012년 5월 15일

보통 세기말적인 현상과 무언가 미래지향적인 걸 찾는 SF 영화들은 메시지를 담아내려는 노력들을 보인다. 단순히 비주얼의 액션 무비가 아닌 한, 무언가 그 안에서 길을 찾으며 관객들에게 길 안내를 자처한다. 그 길이 옳든 잘못되든 상관없이.. 그리고 그 길에 놓인 장애물을 깨부수고 나아가는 인간 군상들을 그려낸다. 그것이 바로 세기말 극한의 공포로 몰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잘 알려진 수작 중에 꼽으라면 '큐브' 시리즈가 그러했고, '눈먼자들의 도시' 등이 그러했다. 폐쇄되고 한정된 공간에서 퍼즐 게임을 하듯 살 길을 도모하는 자들, 인류가 멸망 직전까지 몰리며 몰가치와 몰이성이 지배하는 곳에서 살고자 길을 찾는 사람들.. 낯설지 않게 흔하게 봐온 영화적 세기말 그림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개봉한 영

다크 섀도우 - 팀 버튼의 매너리즘이란?

다크 섀도우 - 팀 버튼의 매너리즘이란?

오늘 난 뭐했나......|2012년 5월 13일

이번주도 마구 달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주는 이 영화 빼면 굉장한 평가를 받는 영화들이 주로 몰리는 주간이라서 좀 어려운 주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평소와는 굉장히 다른 강렬함으로 접근이 되는 주간이기도 하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빼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보다도 더 땡기는 것들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에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영화 이전에 이미 전 팀 버튼이라는 감독에게서 그다지 매력을 강하게 느끼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 그의 화려한 색감과 결합이 된 기괴함은 그 한계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죠. (이런 상황을 비슷하게 겪고 있는 기예르모

은교, 갈망의 '이적요' 싱그러운 '은교'를 탐하다

은교, 갈망의 '이적요' 싱그러운 '은교'를 탐하다

ML江湖..|2012년 5월 2일

70세 노인과 17살 소녀의 풋풋한 만남이 화제가 된 영화 '은교', 아니 풋풋함이 아닌 이건 도발이고 파격이자 부도덕한 만남이다. 그리고 그 만남 속에는 내재된 욕망과 욕정 애욕이 서려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치부하기에 아쉽다. 그것은 바로 젊음과 늙음으로 대표되며 찾아든 어떤 한탄과 회한 속에서 발현되는 일종의 탐닉이다. 즉 잃어버렸던 자신의 젊음의 조각들을 소녀를 통해서 찾아가고, 그 소녀의 젊음에 매료돼 시인 이적요는 끊임없이 갈망하고 갈구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지켜본 제자 서지우는 패기 넘치게도 질투하며 집착을 보인다. 사회적 관념을 넘어선 스승의 도발에 제자는 브레이크를 걸며 자신의 젊음을 무기로 내세운다. 그리고 소녀 은교는 할아버지 이적요와 젊은 서지우 사이를 넘나며들 순수와 발칙 그리고

아버지를 위한 노래 - 내밀함과 평탄함 그 사이 어느 지점

아버지를 위한 노래 - 내밀함과 평탄함 그 사이 어느 지점

오늘 난 뭐했나......|2012년 5월 1일

이번주는 정말 위대한 주간입니다.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이 되는 주간인 동시에, 눈에 띄는 영화들 역시 정말 많은 주간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뭘 보여줄 수 있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한 번 밀고 가보고 합니다. 워낙에 다양한 영화들도 많은데다, 제 입장에서는 이 영화가 어떤 느낌으로 갈 것인지는 굉장히 중요하기는 하죠. 아무래도 이번주는 좀 이름값으로 가는 영화들이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번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 전 크게 감흥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의 느낌은 사실 과거에 어떤 영화와도 굉장히 다른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아주 새로운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