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등반기 시작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원래 코스는 천왕봉까지 올라갔다 오는 거였지만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패스하게 되었네요. 내려오는 내내 못내 아쉬웠지만 한번도 못가봤던 건 아니고, 가정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자기 위안을 삼아 봅니다.-_-;;; 어제 8시 소등후 수많은 사람들의 코골음 소리, 술마시는 소리, 왔다갔다하는 소리에 잠을 잘 못이루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예전부터 통증을 느끼던 왼쪽 목덜미 부근의 통증이 세지더군요. 계속 설잠을 자다가 5시 반 정도에 잠을 깨어 전날 대피소에서 구입한 캔커피를 마시고 장터목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계속 보기/닫기) 어느정도 올라가고 나서 바라본 세석대피소. 작년말에 갔던 장터목보다 건물 규모도 크고 잠자리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