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희끄무레 하더니 점점 좋아지는 모양새다.루치냐넬로 반디니 마을을 출발해서 피엔자로 향했다. 지역 특산물인 페코리노 치즈가 양젖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곳곳에 양떼를 볼 수 있었다는. 굽이진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한 두번쯤 길을 잘못 드는것도 나쁘지 않더라. 무슨 말이 필요할까. 느긋하게 경치를 즐기면서, 피엔자에 도착. 이탈리아의 주차 시스템은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주차를 하고 나서 대충 얼마나 있을 지 잘 생각한 뒤 요금을 투입하고 표를 뽑아서 운전석에 꽂아두면 된다. 주차시간만큼 요금이 정확히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좀 손해를 볼수밖에 없는 ㅋㅋ 피엔자의 주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