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ttle Bit Self-Conscious

[Trip to Italia 2015-7일차] 피엔자 (Pienza)

By  | 2015년 12월 2일 | 
[Trip to Italia 2015-7일차] 피엔자 (Pienza)
숙소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희끄무레 하더니 점점 좋아지는 모양새다.루치냐넬로 반디니 마을을 출발해서 피엔자로 향했다. 지역 특산물인 페코리노 치즈가 양젖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곳곳에 양떼를 볼 수 있었다는. 굽이진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한 두번쯤 길을 잘못 드는것도 나쁘지 않더라. 무슨 말이 필요할까. 느긋하게 경치를 즐기면서, 피엔자에 도착. 이탈리아의 주차 시스템은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주차를 하고 나서 대충 얼마나 있을 지 잘 생각한 뒤 요금을 투입하고 표를 뽑아서 운전석에 꽂아두면 된다. 주차시간만큼 요금이 정확히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좀 손해를 볼수밖에 없는 ㅋㅋ 피엔자의 주차요

[Trip to Italia 2015-7일차] Agriturismo Pescaia

By  | 2015년 12월 15일 | 
[Trip to Italia 2015-7일차] Agriturismo Pescaia
여행의 최종목적지인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이곳을 마지막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아쉬움만 더해간다. 마지막 숙소는 저 아름다운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 마돈나 디 산 비아조(Madonna di san Biagio) 성당 아래,몬테풀치아노 언덕의 비탈에 위치한 어딘가인데, 비포장 도로를 몇 번 헤매고서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소박한 농가민박. 5일간 토스카나의 아름다움 속으로 안내를 해준 렌트카도 배경으로나마 기록되었다.오펠의 자피라(Zafira) 투어러라는 모델인데 GM 계열이다보니 쉐보레와 많은 부분 유사한 점이 있어 친숙했다.개인적으로 디자인도 올란도보다 예쁘다는 생각이다.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이라 잠깐

후쿠오카 스케치 (1/2)

By  | 2016년 3월 23일 | 
후쿠오카 스케치 (1/2)
가끔 부산-김포 보다도 저렴한 부산-후쿠호카 항공권. 사실 부산-김포가 직선거리로 350km 정도이고 부산-후쿠오카 사이는 240km 정도라 당연히 더 싸야 할 것 같은데 ㅎ일반 항공권 운임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이 2배 정도 비싼 것이 함정.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뭔가 이유가 있기는 하겠다만....여튼 비행기는 떴다 하면 바로 내린다. 비행시간이 채 40분도 되지 않는 단거리 노선. 이번 여행의 목적은 지극히 단순했다.개인적인 식탐 욕구 충족 및 쇼핑 셔틀. 2박 3일간의 짧은 여정 중,첫째날과 셋째날 각 3끼, 둘째날 4끼를 섭취해 총 11끼니를 달성하였고,끼니 중간중간 텐진-하카타-캐널시티를 부지런히 오가며 본격 쇼핑 아바타 5만보 이상을 걸어다녔다. 2가지 주 목적을 달

[홍천]까미노 데 플로레스타

By  | 2017년 1월 11일 | 
[홍천]까미노 데 플로레스타
어렸을 적 할머니댁이 강원도여서 그런가, 참 내게는 특별히 다가오는 곳이다. 사실 홍천은 처음 와보는데, 원주 바로 위, 춘천 바로 아래라 수도권에서 멀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강원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이라는 생각. 2년 2개월간의 군생활을 원주에서 했었는데, 딱 한번인가 어깨 탈골 비스무리한 부상을 당해서 원주에 있는 1군 유일의 국군병원엘 갔었던 적이 있었다. 8전투비행단이 있는 원주 비행장 근처에 있는 참 열악한 병원이라고 하기에도 좀...이었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입실(군에선 입원을 입실이라 한다)환자 대부분이 홍천 11사단(일명 젓가락 부대) 출신이었다는 것. 당시 무지막지한 행군으로 유명했던 11사단의 참상을 전해들은 바로는, 그 입실 환자들 대부분이 과도한 행군에 따른

새 데스크탑 조립

By  | 2017년 3월 26일 | 
새 데스크탑 조립
오랜만에 데스크탑 PC를 조립했다. 지금껏 쓰던 것이 아마 2010년에 조립한 녀석인 걸로 기억하니 어느덧 7년....꽤나 오래 썼다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엔 데스크탑 PC의 교체 주기가 3년, 길어야 5년 남짓이었지만 무어의 법칙도 슬슬 무력화 되는 듯 싶고, CPU의 연산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공정 미세화가 아닌 꼼수를(멀티코어) 쓰기 시작한 것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을 만큼 CPU의 발전속도가 더딘지라 구닥다리 AMD CPU의 데스크탑을 7년이나 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시대의 흐름도 그렇고 데스크탑을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이상하게 데스크탑에 마음이 가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아재'가 되버린 것 같다. 직감으로는 이번이 마지막 데스크탑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INTEL] 코